[PGS2 Q] ‘융단폭격’ 다나와ㆍ’치킨공장’ 젠지, 나란히 본선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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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다나와 이스포츠 선수들. (왼쪽부터) 살루트, 로키, 서울, 이노닉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다나와 이스포츠 선수들. (왼쪽부터) 살루트, 로키, 서울, 이노닉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GS2 본선 진출 팀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GS2 본선 진출 팀

[AP신문 = 배두열 기자] 다나와와 젠지가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국내 리그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며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2′ 본선 무대에서의 맹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다나와 이스포츠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배틀그라운드 국제 e스포츠 대회 PGS2 한국지역 예선 마지막 날 경기에서 61포인트(38킬)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238포인트(161킬)로 리더 보드 최상단을 장식했다. 

이어 젠지가 223포인트(135킬)로 2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파트너 팀’으로서의 경기력을 입증했다. 

압도적인 화력과 슈퍼플레이로 수놓은 다나와, 그리고 ‘치킨공장’ 젠지가 왜 한국을 대표하는 팀인지를 명확히 보여준 하루였다.

실제 다나와가 기록한 161킬포인트는 3위 디플러스 기아가 기록한 총점에 육박하는 수치로, 킬포인트만으로도 PGS2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또 순위포인트 1위의 젠지는 이번 대회에서만 무려 6마리의 치킨을 뜯었다. 

이날 다나와는 매치1에서 단 2포인트만을 얻으며 출발했지만, 매치2에서 곧바로 뜨거운 화력을 과시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번 대회 킬 리더인 서울(seoulㆍ조기열)과 ‘통곡의 벽’이 된 로키(Lokiㆍ박정영) 조합이 있었다. 

두 선수는 이노닉스(Inonixㆍ나희주)와 살루트(Saluteㆍ우제현)를 잃으며 수적으로 열세인 상황에 놓였지만, 기절로그가 올라오는 곳만 골라 전개한 히트 앤드 런으로 7킬을 만들어 낸 것은 물론, 16개 팀 중 세 번째로 오래 살아남으며 순위포인트 5점을 더해 팀이 10킬 15포인트를 가져가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로키는 매치4에서도 고군분투했다. 다섯 번째 자기장 상황에서 스쿼드가 온전한 팀이 단 한 팀도 없을 정도로 서로 물로 물리는 난전이 이어졌고, 다나와 역시 로키만이 홀로 생존했다. 

로키는 여러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혼자의 힘으로 7킬을 만들어 낸 데 이어 젠지와의 1 대 2 치킨 경쟁에서도 끝까지 결과를 알 수 없는 싸움으로 몰고 갔다. 결국, 젠지 피오(Pioㆍ차승훈)와의 교전에서 패배했지만, 다나와는 로키의 원맨쇼에 힘입어 매치4에서만 9킬 15포인트를 더했다. 

‘완전체’ 다나와의 화력 앞에서는 적수가 없었다. 매치5에서 풀 스쿼드를 유지한 다나와는 외곽 교전을 통해 킬을 쓸어 담은데 이어, TOP4 교전마저 완벽히 지배, 16킬 치킨과 함께 사실상 1위를 확정했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GS2 한국지역 예선 데이4 매치5 하이라이트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GS2 한국지역 예선 데이4 매치5 하이라이트

데이3까지 16개 팀 중 유일하게 4마리의 치킨을 뜯은 젠지는 이날 매치1 TOP4 경쟁으로 서서히 기름을 끓이기 시작했고, 매치3에서 또 한 마리의 치킨을 튀겼다. 디플러스 기아(DK), 지엔엘 이스포츠(GNL), 경일 게임 아카데미(KGA)와 치킨 경쟁을 펼친 젠지는 세 팀 간 교전이 이어지는 상황을 적절히 이용, 순간순간의 킬 캐치와 함께 이렇다 할 전력 손실 없이 13킬의 치킨을 완성했다.  

그리고 이어진 매치4에서는 대동 라베가와의 중반 교전에서 피오와 이제이(EJㆍ이정우)만 살아남았음에도 불구하고 8킬과 함께 또 한 마리의 치킨을 더했다. 

한편, 이날 마지막 매치6에서 함박웃음을 지은 팀은 디플러스 기아와 이프유마인 게임피티(GP)였다. 

마지막 매치를 앞둔 상황에서도 3위 디플러스 기아와 7위 게임피티 간 격차가 14점에 불과해 남은 두 장의 본선 진출 티켓 주인공을 가늠할 수 없었다.

이에 엄청난 긴장감 속에 맞이한 매치6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비록 2포인트만을 더하는데 그쳤지만, 9점차로 가장 가까이서 추격했던 지엔엘이 일찌감치 0점 ‘광탈’하며 무난히 순위를 유지했다. 

게임피티의 진출은 이보다 더 드라마틱했다. 경기 중반 1명을 잃은 게임피티는 곳곳에서 난전이 벌어지는 상황을 틈타 차량으로 한 번에 자기장 중앙으로 진입했고, 이를 통해 TOP4 경쟁에 뛰어들며 본선행의 희망을 이어갔다. 

또 다른 경쟁상대였던 6위의 스타 벌룬(SB)을 정리, 광동 프릭스(KDF)에 1점까지 근접한 게임피티는 남은 오피지지(OPGG) 두 명의 선수를 제거, 끝내 사우디행 비행기에 마지막으로 탑승하게 됐다.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GS2 한국지역 예선 데이4 매치6 하이라이트
©AP신문(AP뉴스)/ 이미지 제공 = 크래프톤 ▲PGS2 한국지역 예선 데이4 매치6 하이라이트

2ㆍ3일차 4위를 유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다섯 매치서 단 12포인트만을 더하며 부진했지만, 오더 딱구(DDakGuㆍ하성원)의 ‘중앙 찌르기’ 판단과 마지막 2점을 만들어낸 허쉬(Hushㆍ양윤수)의 한방으로 웃을 수 있었다. 

이로써, 총 상금 200만달러(약 26억원)가 걸린 PGS2 본선에는 한국을 대표해 다나와와 젠지, 디플러스 기아, 그리고 게임피티가 진출하게 됐다. 

PGS는 한국, 중국, 유럽, 아메리카, 아시아태평양의 5개 권역 예선전을 통과한 16개 팀과 ‘글로벌 파트너 팀’ 8개 팀 등 총 24개 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대회다. PGS2는 오는 8월 10일부터 20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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