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 던전’까지 순간이동… ‘디아블로 4’ 1.0.3 패치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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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아블로 4' 아트워크 이미지 (사진 출처: 공식 홈페이지)
▲ ‘디아블로 4’ 아트워크 이미지 (사진 출처: 공식 홈페이지)

최근 ‘디아블로 4’와 관련된 유저들의 피드백을 접한 블리자드가 대대적인 개선 패치에 나섰다.

블리자드가 28일(수), 자사 액션 RPG ‘디아블로 4’에 1.0.3 대규모 패치를 실시했다. 이번 패치를 통해 악몽 던전, 지옥물결, 야외 우두머리 개선은 물론, 주요 직업 밸런스 조정이 이루어졌다.

우선, 가장 큰 변화는 ‘악몽 던전’ 입구로의 순간이동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이제는 인장을 사용한 이후, 지도에서 해당 던전 아이콘을 누르면 그 앞으로 이동 시켜준다. 이와 함께, 악몽 던전에서 몬스터 처치, 완료한 후에 받는 경험치도 대폭 증가했다.

▲ '디아블로 4' 1.0.3 대규모 패치 일부 내역 (자료 출처: 공식 홈페이지)
▲ ‘디아블로 4’ 1.0.3 대규모 패치 일부 내역 (자료 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와 함께 ‘지옥물결’도 필드에 존재하는 궤짝을 열 때마다 더 많은 경험치를 제공하며, 배회하는 우두머리를 처치하면 더 높은 품질의 보상을 일관되게 제공한다. 추가로, 개별 속삭임 완료 시에 주는 보상 경험치 상승, 야외 우두머리 주간 보너스 보관함 레벨 제한 삭제 등의 변경점이 적용됐다.

직업 밸런스 조정의 경우, 이번에는 일괄 상향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다. 실제로, 게임에 등장한 야만용사, 드루이드, 강령술사, 도적, 원소술사 모두 기본 피해와 보너스 효과들이 증가했다. 다만, 그 늘어난 수치가 대단히 큰 편까지는 아니기에, 전체 밸런스에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기존에 유저 피드백을 통해 지적된 다수의 버그들도 수정됐다. 이 중에는 특정 던전에서 우두머리와 싸울 수 없었던 문제라던가, 로컬 협동 플레이 중 정상적인 진행이 막히는 문제들도 포함됐다.

▲ ‘디아블로 4’ 개발자 메세지 영상 (영상 출처: 공식 유튜브)

블리자드는 이번 패치와 함께, 국내 유저들을 위한 개발자 메시지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을 통해 블리자드 조 셜리 디렉터는 “그간 유저 여러분이 전달하신 몬스터 밀집도와 관련된 중대한 피드백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1시즌 시점에 개선할 예정입니다”라며, “여러분의 피드백에 항상 감사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디아블로 4’를 계속 지지해주셨으면 합니다”라고 전했다.

‘디아블로 4’는 처음 발매된 이후, 그간 유저 피드백을 통해 여러 문제점이 지적된 바 있다. 창고와 인벤토리 부족, 불편한 마을 동선, 반복적인 던전 구조, 엔드 콘텐츠 부재, 그리고 이번에 언급된 악몽 던전 밀집도와 보상 역시 지속적으로 이야기가 나왔던 부분에 해당한다.

▲ '디아블로 4' 공식 스크린샷 (사진 출처: 공식 홈페이지)
▲ ‘디아블로 4’ 공식 스크린샷 (사진 출처: 공식 홈페이지)

이번에 모든 문제점이 단박에 해소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개발진이 유저들이 전하고 있는 수많은 피드백을 결코 방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알렸다. 실제로, 이번 패치를 확인한 유저들도 이번 변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앞으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 4’는 오는 7월 중하순에 1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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