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메일‧카카오메일’ 서비스 개편…카카오 분리 후 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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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편된 매일 서비스 화면 [이미지제공=카카오]
개편된 매일 서비스 화면 [이미지제공=카카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서비스가 이용자의 사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편됐다. 

10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의 다음CIC는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서비스를 개편했다. 다양한 편의 기능을 추가하고 메일에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 사용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화면 디자인의 변경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의 통일과 아이콘 및 글자를 또렷하게 하고 메뉴 간격을 넓혔다. 

또 시력인 낮은 이용자를 위한 다크모드도 도입했다. 향후에는 장애인도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이다.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간 메일주소 전환 기능도 적용했다. 하나의 카카오 계정으로 두 메일을 모두 사용하는 경우 두 개의 메일함을 간편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메일 모바일 웹메일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에는 PC 웹메일과 모바일 카카오톡 더보기 탭을 통해 카카오메일을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편과 함께 다양한 모바일 브라우저에서도 카카오메일 이용이 가능해졌다. 

이와 함께 일쓰기 화면 하단 ‘예약 발송’을 체크해 원하는 발송 시간을 설정하는 예약 발송 기능도 추가했다. 

다음CIC 김종한 다음사업개발실장은 “다음메일과 카카오메일 각 서비스별 고유 기능과 서비스는 유지하면서 이용자들의 니즈와 편의성을 높일 디자인과 기능을 적용했다”라며 “이번 개편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능을 추가하며 메일 서비스를 지속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다음CIC는 최근 카카오에서 사내 독립기업으로 분리된 이후 전방위적 서비스 개편에 나서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실제 지난 8일에는 기존의 기사 댓글 서비스를 폐지하고 채팅형 소통 방식인 ‘타임톡’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타임톡은 각 기사마다 실시간 소통이 가능한 채팅형 댓글 서비스를 24시간 동안만 제공하는 방식이다. 

타임톡은 기존 추천순‧찬반순 정렬 등을 통해 일부 댓글만 상위에 보여주는 형태를 벗어나기 위해 도입됐다. 24시간은 기사 발행 후 이용자들이 가장 활발히 읽는 시간을 고려해 설정했다. 

다음CIC 임광욱 미디어사업실장은 “이용자의 실시간 소통과 표현의 자유를 유지하면서도 일부 댓글이 과대 대표되거나 부적절한 댓글이 사라지지 않는 기존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채팅형 댓글 서비스 타임톡을 선보이게 됐다”고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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