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소재로 한 ‘역탈워’ 신작이 공개됐다. 이번에는 찬란했던 고대 이집트 문명의 황혼기를 다룬다.
크리에이티브 어셈블리는 24일(수), 자사 대표 프랜차이즈 ‘토탈 워’ 시리즈 최신작 ‘토탈 워: 파라오’를 공개했다. 동시에 올해 10월 정식 발매를 예고했으며, 예약판매도 시작했다.
▲ ‘토탈 워: 파라오’ 공개 트레일러 (영상 출처: 토탈 워 공식 유튜브 채널)
‘토탈 워’ 시리즈는 특정 세력을 이끌며 내정을 다지고 영토를 확장해 나가는 대전략 장르에 세력별 고유 유닛을 포함한 다양한 병종을 조합해 군대를 편성하고, 유저가 직접 이들을 지휘해 대규모 전투를 수행하는 전략 시뮬레이션 요소를 더한 게임이다. 역사를 소재로 한 ‘쇼군: 토탈 워’, ‘미디블: 토탈 워’, ‘로마: 토탈 워’ 등과 ‘워해머’ IP에 기반한 ‘토탈 워: 워해머’ 시리즈 등이 출시됐으며, 이번에 공개된 ‘토탈 워: 파라오’는 고대 이집트 신왕국 시기를 다룬다.
고대 이집트 신왕국은 기원전 1550년부터 기원전 1077년, 제 18왕조부터 제 20왕조 시기를 지칭한다. 신왕국 시기 이집트는 나일강 유역을 넘어 시리아까지 영토를 확장했을 만큼 번성했으며, 찬란한 문화유산을 남겼다. 람세스 2세, 투탕카멘, 아케나텐, 네페르티티, 하트셉수트 등 대중적으로도 익숙한 이름의 파라오들이 바로 이 신왕국 시기 인물들이며, 아부심벨 대신전, 카르나크 대신전 등 유명한 유적들도 이때 조성됐거나 증축이 이뤄졌다.
‘토탈 워: 파라오’는 신왕국 말기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이집트, 가나안, 히타이트 등 3가지 문화권으로 구분되는 8명의 세력 지도자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집트, 가나안, 아나톨리아 등 여러 지역을 아우르는 대제국 건설을 목표로 내정과 전쟁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이집트 문화권 지도자인 람세스 3세에 대한 정보가 공개됐는데, 실제 역사상 기원전 12세기 전반에 재위했던 인물로 ‘최후의 위대한 파라오’로도 일컬어지는 인물이다.
이번 작품의 특징 중 눈 여겨 볼만한 부분은 전장의 환경이다. 폭우, 모래 폭풍 등 날씨에 따라 지형이 달라지며, 화재 역시 타기 쉬운 오브젝트를 삼키며 전장 전체로 번져 나간다. 이러한 전장 환경의 변화는 전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약판매를 통해 정식 출시 후 3개 추가 파벌 관련 DLC, 1개의 추가 캠페인 DLC 등이 출시 예정임을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은 일반판 6만 4,800원, 디럭스 에디션 7만 7,760원, 다이너스티 에디션 9만 8,100원이다.
‘토탈 워: 파라오’는 올해 10월 출시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어 공식 지원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