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는 세계 4위 게임 강국에서 업계의 미래 먹거리 발굴을 선도하던 기업이다. 오히려 정부의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블록체인 이코노미 구현이라는 확고한 목표를 향해 가던 기업이 일순간 한 정치인의 일탈과 위정현 한국게임학회장의 ‘카더라’, 그리고 이로 인한 정치권의 진흙탕 싸움에 빠져들고 있으니 억울할 수 밖에 없지 않겠는가”
[AP신문 = 배두열 기자] ‘김남국發 코인게이트’로 억울할 법한 위메이드가 꿋꿋이 해외 블록체인 기업 및 프로젝트들과의 협업을 이어가며, 위믹스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특히, 올 초 한국에 300억달러(39조5100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하는 MOU를 체결한 바 있는 아랍에미리트(UAE)를 중심으로 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에서의 사업 활동에 박차를 가해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위메이드는 UAE 글로벌 테크 허브 기관 Hub71과 상호 협력 파트너십 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Hub71은 2017년 설립된 글로벌 테크 및 스타트업 지원 기구다. 위메이드의 중동 지사 위믹스 메나(MENA) 소재지인 아부다비 글로벌마켓(ADGM)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UAE 국부펀드 무바달라의 전격적인 지원 하에 아부다비 경제 성장의 한 축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한다. 주 파트너로는 무바달라 펀드, ADGM, 아부다비 투자진흥청(ADIO)이 있으며, 24개의 벤처 캐피탈과 함께 투자지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Hub71은 앞서 지난 2월 웹 3에 초점을 맞춘 ‘Hub71 + Digital Assets’ 프로그램을 출범, 20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주요 파트너로는 바이낸스, 폴리곤, 알고랜드, 마스터카드, AWS등이 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를 통해 ‘Hub71 + Digital Assets’ 프로그램의 파트너로 참여한다. 위믹스와 위믹스 생태계 내 스타트업은 Hub71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패스트트랙 형태로 제공받게 된다. 또 Hub71 내 게임파이 및 디파이 테크 기업들은 위믹스 생태계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