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투인터랙티브가 17일, 2023년 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회계연도(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 실적은 연간매출 53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11억 6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약 1조 5,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테이크투는 지난해 127억 달러에 모바일 게임회사 징가를 인수했다. 따라서 징가의 인수가 실적 저하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간판 게임인 ‘GTA’ 시리즈의 신작이 10년째 출시되지 않으면서 더욱 큰 문제로 보인다.
테이크투는 실적 발표와 함께 향후 회계연도의 예상 실적도 공개했다. 테이크투는 FY25(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의 실적을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테이크투는 이와 같은 목표에 대해 징가의 모바일 게임 매출이 증가하고 획기적인 타이틀을 통해 80억 달러라는 새로운 도전을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테이크투인터랙티브가 이야기한 획기적인 타이틀이 ‘GTA6’가 된다면 ‘GTA6’는 2024년 하반기에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예상할 수 있다.
테이크투인터랙티브의 스투라우스 젤닉 대표는 게임인더스트리의 ‘GTA6’ 없이 8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특정 타이틀을 자칭하는 것은 아니라며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대신 스트라우스 젤닉 대표는 “우리는 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우리가 몇 년 뒤를 이야기하는 것은 극히 드문 경우다. 하지만 이와 같은 언급을 하는 것은 높은 수준의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투자해온 파이프라인이 반영된 결과로 FY24에서 결실을 맺고 FY25에서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테이크투인터랙티브는 ‘GTA’ 시리즈가 4억장을 돌파했고 ‘GTA5’는 1억 8,000만장을 돌파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레드 데드’ 시리즈도 7,.500만장을 넘어섰고, ‘레드 데드 리뎀션 2’는 5,300만장을 판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