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1분기 4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나이트 크로우’가 일매출 20억 원을 기록 중으로, 현 상황이 지속되면 한 달이면 영업 손실467억 원을 만회할 정망이다.
위메이드는 1분기 매출액 939억 3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가 줄어든 수치다. 영업손실은 467억 7,500만원, 당기순손실은 285억 4,5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에 적자를 기록했으나 위메이드는 최근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와 출시 예정인 신작 게임들을 통해 반등을 노릴 예정이다. 또한 대표 IP인 ‘미르’ 시리즈를 통해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4월 27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대작 MMORPG ‘나이트 크로우’는 최근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향후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장현국 대표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나이트 크로우’는 서비스 개시 이후 2주 동안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고 평균 20억원 이상의 일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의 상업적 성공이 앞으로도 지속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이번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오픈 이후 꾸준하게 트래픽을 상승시키고 유지한 결과다. 앞으로도 흥행이 지속 가능할 것이다. ‘나이트 크로우’는 시장을 성장시키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시장 순위나 내부 트래픽 확인으로도 그렇게 판단 중이다. 다른 MMO에서 쉐어를 가져오는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또한 연내에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플레이를 통해 ‘나이트 크로우’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를 개발한 매드엔진의 추가 지분 확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는 매드엔진 지분을 40% 보유하고 있다. 회사가 만들어지기 전부터 위메이드는 매드엔진과 다양한 논의를 했다. 추가 지분 확보는 이미 서로 합의한 상태이며 추가적으로 회사가치를 산정하는 부분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태다. 매드엔진의 지분 인수는 지금의 성과, 향후 글로벌 버전 성과, 매드엔진의 차기작 등 여러 부분을 고려하여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위메이드는 신작 ‘디스민즈워’, ‘레전드 오브 이미르’와 블록체인 게임 등의 신작을 통해 성과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위믹스플레이에 온보딩될 게임 라인업 100종을 확보했고 콘솔 게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다.
장현국 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투자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우리가 만드는 신작 ‘디스민즈워’는 원래 콘솔로 고민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로 서비스하는 것을 발표했다. 앞으로 양사의 역할이나 출시일 등을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콘솔 디바이스 플랫폼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중동, 북아프리카(MENA) 지역 사업도 속도를 빠르게 진행 중이다.. 지난 2 월 사우디 국부펀드가 설립한 새비 게임스 그룹 자회사 ‘Nine66’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4월에는 사우디 아라비아 투자부와 MOU를 체결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중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장현국 대표는 “‘미르’ IP의 권리를 공고히 하고 중국에서의 다양한 기회를 사업으로 전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진출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