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 우승 향방 ‘오리무중’…1위 DKㆍ5위 뱅퀴시 단 20점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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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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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신문 = 배두열 기자] PMPS 2023 페이즈2의 선두 싸움이 그 여느 때보다 치열하다. 3일차 경기까지 리더 보드 최상단의 주인공이 지속 바뀐 가운데, 2치킨 이상을 뜯은 팀만 해도 6팀에 달한다. 그리고 디플러스 기아가 가장 높은 곳에서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됐다. 

디플러스 기아(이하 DK)는 1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크래프톤 주최 배틀그라운드 이스포츠 대회 ‘펍지 모바일 프로 시리즈(PMPS) 2023 시즌1 페이즈2 3일차 경기에서 누적 164포인트(95킬)로 중간 순위 1위에 올라섰다. 

DK는 이날 첫 경기였던 매치13에서 치킨을 뜯지는 못했지만, 16킬 21포인트를 따내며 선두 레드 페퍼와의 점수 격차를 18점에서 5점차로 좁혔다.

그리고 매치14에서 레드 페퍼를 1점차까지 압박한 데 이어 기어이 매치15에서 치킨과 함께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사녹에서 치러진 경기에서 DK는 풀 스쿼드를 경기 끝까지 유지할 만큼의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마지막 상대였던 농심 레드포스까지 제압, 16개 팀 중 페이즈2에서 가장 먼저 3치킨을 획득한 팀이 됐다. 

다만, DK는 이어진 나머지 세 번의 매치에서 총 9포인트를 더하는데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선수들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1위에 오른 기쁨보다는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강조했다. 

팀장 ‘파비안(FAVIAN, 박상철)’ 선수는 “치킨을 획득한 사녹을 제외하고는 의도했던 플레이들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포레스트(FOREST, 김량우)’ 선수도 “준비한 것을 제대로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며, “운영적인 면이나 교전 모두에서 실수들이 자꾸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농심 레드포스에서 이적해 온 ‘세이덴(SayDen, 전민재)’ 선수는 “우승하는 데 있어 다른 팀이 견제되기보다는 팀이 제 실력을 발휘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미지 = 크래프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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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일차까지 5위에 머물렀던 투제트(ZZ)는 매치17 16킬 치킨을 비롯해 이날 하루에만 무려 42킬을 더하며 3위까지 뛰어올랐다. 페이즈1에서도 압도적인 교전력으로 3일차까지의 12점 차를 극복하고 우승을 일궈낸 만큼, 페이즈2에서도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팀 명성에 비해 페이즈1에서 4위에 머문 데 이어, 페이즈2에서도 중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던 농심 레드포스 역시, 매치14와 매치18에서 치킨을 뜯으며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무엇보다도 전투력에서는 남부러울 것이 없는 농심 레드포스가 DK와 함께 3치킨 팀으로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안정을 찾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이와 함께, 2일차 선두였던 레드 페퍼도 비록 이날 하루 10킬 14포인트를 획득한 매치16을 제외하고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DK와의 격차를 10점 이내로 유지하며 페이즈2 우승을 향한 행보를 이어갔다. 

또 매치13에서 치킨 한 마리를 더한 5위의 뱅퀴시 역시, DK를 사정권 안에 두고 있다. 뱅퀴시와 DK 간 격차는 20점으로, 매치 하나에 충분히 역전이 발생할 수 있다. 

반면, 첫날 리더 보드 최상단을 장식했던 덕산 e스포츠는 페이즈1과 마찬가지로 경기력 유지에 문제를 드러내며 6위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덕산은 페이즈1에서도 3일차까지 선두를 유지했지만, 최종일 6매치에서 단 13포인트만을 얻는 데 그치며 3위로 마감한 바 있다. 기존 선수들이 농심 레드포스로 대거 이적함에 따라, 아카데미 팀인 ‘DS 아케데미’ 선수들을 콜업해 팀을 리빌딩, ‘신덕산’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경험 부족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 

PMPS 2023 시즌1 페이즈2의 주인공을 가리는 4일차 경기는 16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이스포츠 공식 유튜브ㆍ틱톡과 네이버 이스포츠 채널에서 생중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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