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비오3 패스트, AI 영상 생성 속도 2배 더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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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AI 기반 동영상 생성 서비스 비오(Veo) [사진: 딥마인드]
구글의 AI 기반 동영상 생성 서비스 비오(Veo) [사진: 딥마인드]

[디지털투데이 AI리포터] 구글이 인공지능(AI) 기반 비디오 생성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비오3(Veo 3)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비오3 패스트(Veo 3 Fast)는 720p 영상을 기존 대비 2배 이상 빠르게 생성하며, 제미나이 프로(Gemini Pro) 및 플로우(Flow)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영상 제작 경험을 제공한다. 

구글은 비오3 패스트를 통해 AI 비디오 인프라를 확장하며, 사용자들이 대기 시간 없이 더 많은 영상을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12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레이더가 전했다.

제미나이 프로 사용자들은 하루 3개의 영상을 무료로 생성할 수 있으며, 플로우 프로 사용자들은 20크레딧만으로 AI 영상을 제작할 수 있다. 이는 기존 720p 영상 제작 비용보다 훨씬 저렴한 수준이다. 구글은 향후 비오3 패스트를 기반으로 더 나은 자막 렌더링과 부드러운 재생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음성 프롬프트를 활용해 사진을 영상으로 변환하는 기능도 테스트 중이다. 사용자가 “이 셀카를 슈퍼컴퓨터가 주연인 드라마로 바꿔 줘”라고 말하면, AI가 이를 저해상도 클립으로 제작하는 방식이다.

비오3 패스트는 구글의 AI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구글은 AI 기능을 모든 제품에 통합하며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들이고 기존 사용자들의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비오3 패스트의 해상도가 720p에 머물러 있다는 점과 AI 자막의 정확도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한계는 남아 있다. 하지만 AI 모델을 활용한 영상 제작이 점점 더 정교해지면서, 크리에이터들은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

비오3 패스트는 AI 영상 제작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며, 향후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산업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AI 전략이 어디까지 확장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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