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진: 네이버]](https://www.digitaltoday.co.kr/news/photo/202504/563139_527252_039.jpeg)
[디지털투데이 이호정 기자] 네이버는 지난달 12일 출시한 인공지능(AI)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가 초기 안정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하이퍼클로바X와 개인화 추천 기술이 쇼핑 전 과정에 적용되면서 브랜드와 단골 고객 간 매칭률이 높아지고, ‘네이버배송’의 속도와 품질도 안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사용자 취향과 쇼핑 맥락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형 혜택과 상품을 추천한다. 이러한 개인화 경험 강화로 판매자와 소비자 간 연결이 촉진되고 있다. 특히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에서는 AI 추천 및 탐색 영역을 통한 거래 비중이 네이버 앱 대비 20%p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AI 추천 기반의 탐색형 쇼핑 수요가 별도 앱에서 활성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판매자들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통한 단골 고객 확보와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브랜드스토어의 30%가 첫구매 쿠폰을 발행 중이며, 20%는 재구매 쿠폰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브랜드스토어가 자체 운영하는 ‘라운지 멤버십’의 누적 가입자 수는 앱 출시 시점인 3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2% 증가했다.
이러한 단골 마케팅은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고객 CRM 도구를 활용한 브랜드스토어는 3월 평균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빙그레’는 앱 출시에 맞춰 라운지 멤버십 가입자 대상 신상품 단독 론칭과 특별 혜택을 제공해 앱 출시 직후 2주간 거래액이 직전 동기간 대비 2배 증가했다.
쇼핑 앱 출시와 함께 리브랜딩한 ‘네이버배송’도 안정적 경험 축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월 네이버배송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네이버는 오는 5월 1일부터 상품 주문당 네이버배송 솔루션 사용료 부과 한도를 5000원 내로 제한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해 판매자의 배송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별도 쇼핑 앱을 출시함에 따라 사용자와 판매자 모두 AI 커머스를 다방면으로 체험하고 활용하면서 이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며 “초기 서비스 사용성과 성장률은 내부 목표치를 상회하며 순조로운 상황이며, 보다 고도화된 기술 및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판매자와 사용자가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만들수 있도록 관련 투자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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