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3월호
총지출 3.2조원↓…설 연휴 영향
美, 관세정책 불확실…국고채 발행량 39.5조원

1월 누계 기준 정부 총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9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재정수지는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 감소로 총지출이 줄어 역대 세 번째로 큰 흑자폭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13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 ’에 따르면 지난해 1월말 누계 기준 총수입은 전년보다 9000억원 감소한 66조3000억원이다.
총지출은 3조2000억원 감소한 52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총지출이 감소한 것은 설 연휴 등의 영향으로 1월 영업일이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통합재정수지는 13조5000억원 흑자를 보였다. 국민연금과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수지 2조1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1조500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조3000억원, 3조2000억원 개선된 수준이다.
특히 관리재정수지는 지난 2017년 1월(12조7000억원), 2018년 1월(12조6000억원)에 이어 최고치다. 이 같은 관리재정수지의 흑자폭은 1월 영업일 감소로 총지출이 줄어든 점과 지난해 4분기 부가세가 더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세수입은 46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000억원 증가했다. 법인세와 소득세가 각각 7000억원, 부가세가 8000억원 늘었다.
세외수입은 전년과 비교해 6000억원 감소한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금수입은 9000억원 줄어든 17조9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국고채 발행 규모는 21조3000억원이다. 2월 국고채 금리는 금리 하락 기대와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 등으로 장기물 중심으로 전월 대비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국고채 발행량은 39조5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 한도의 20% 수준이다.
2월 조달금리는 2.69%로 전월(2.71%) 대비 하락했고, 응찰률은 305%로 전월(286%) 대비 상승했다.
한편, 2월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3조6000억원 순유입됐다.
황희정 재정건정성과 과장은 “1월 총지출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은 1월 영업일이 줄어든 영향”이라며 “그럼에도 신속집행 등의 노력으로 일평균 총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조90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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