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신형 전기 플래그십 ‘ES90’ 공개…실용성·세단 스타일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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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씨넷은 5일(현지시간) 볼보가 완전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전기 세단 ES90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모델은 세단의 세련된 디자인과 SUV의 넉넉한 공간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이 특징이다. 여기에 지붕에 장착된 라이더(LiDAR) 센서를 통해 볼보 특유의 첨단 안전 기술을 강조했다.

ES90은 볼보의 800V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긴 주행 거리와 초고속 충전 기능을 갖췄다. 이에 따라 볼보는 ES90이 대형 전기 세단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보는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ES90을 공식 공개했다. 신차는 올해 말 유럽 시장에서 사전 주문이 시작되며, 2026년까지 더 많은 시장으로 출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북미와 아시아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모델은 기존 볼보 전기차 라인업인 EX40, EC40, EX30, EM90, EX90에 이어 여섯 번째 완전 전기차로 자리 잡는다.

ES90은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적용했다.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Polestar) 2와 유사한 디자인을 가졌지만, 차체 크기는 더욱 커졌다.

전장은 196.9인치(약 5m), 휠베이스는 122.1인치(약 3.1m)로, 테슬라 모델 3보다 크고 모델 S에 가까운 크기다. 특히 SUV 수준의 7.1인치(약 18cm) 지상고와 높은 좌석 배치로 개방감이 뛰어나며, 실내 공간 활용성도 높였다.

한편 씨넷에 따르면볼보는 2026년까지 완전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ES90은 그 전략의 핵심 모델로,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한국 시장에서도 볼보의 전기차는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ES90의 국내 출시 일정과 가격 정보가 공개되면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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