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를 기록했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GDP는 전기대비 0.1% 성장했다. 앞서 발표한 속보치와 동일한 수치다.
지난해 2분기 -0.2%, 3분기에는 0.1% 성장에 그치며 3분기 연속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경제활동별로 제조업은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를 중심으로 0.2% 증가했다. 반면 건설업은 건물건설,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1% 감소했다.
지출항목별로는 민간소비는 재화(승용차, 전기·가스 및 기타 연료 등)가 줄었으나 서비스(의료, 교육 등)가 늘어 0.2% 증가한 반면, 건설투자는 건물건설과 토목건설이 모두 줄어 4.5% 감소했다. 수출은 IT 품목(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0.8% 증가, 수입은 기계 및 장비 등이 늘어 0.1% 늘었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잠정치는 2.0%로, 지난 1월 발표된 속보치와 동일하다. 연간 성장률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 타격에 -0.7%로 떨어졌다가 2021년과 2022년에는 4.6%, 2.7%를 기록했다. 그러다 지난 2023년에 1.4%로 1%대로 떨어졌다.
속보치와 비교할 때 ▲수출(+0.5%포인트(p)) ▲정부소비(+0.2%p) ▲수입(+0.2%p) 등이 상향됐고, ▲건설투자(-1.3%p), 설비투자(-0.4%p) 등은 하향됐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민간소비는 재화가 줄었지만 의료 및 운송 등 서비스가 늘어 1.1% 증가했다. 건설투자는 토목건설은 늘었지만 건물건설이 줄어 증가세가 둔화돼 3.0% 감소했다.
정부소비는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을 중심으로 1.8% 증가, 설비투자는 운송장비와 기계류가 모두 늘어 1.6% 늘었다.
수출은 IT 품목(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7.0% 증가했고, 수입은 에너지류(원유, 천연가스 등), 기계 및 장비 등을 중심으로 2.5% 늘었다.
실질 GDP에 그해 물가를 반영한 명목 GDP는 전년 동기 대비 6.2% 올랐다. 명목 GNI는 전년에 비해 5.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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