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공장 멈추고도… 르노코리아, 2월 국내 4881대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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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218대로 총 6099대 판매

부산공장 가동 일시 중단 여파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가 지난달 신규 설비 보강작업 등으로 부산공장 생산라인을 멈췄음에도 5000대에 가까운 내수 실적을 올렸다.

르노코리아는 2월 한 달 동안 내수 4881대, 수출 1218대로 총 6099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대비 내수는 170.1% 증가했고, 수출은 76.0% 하락한 수치다.

르노코리아의 2월 판매는 부산공장 생산설비 보강작업에 따른 생산 물량 축소에 영향을 받았다. 부산공장은 미래 전기차 생산 기지로의 전환을 위해 지난해 12월 31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약 5주 동안 생산 라인 가동을 멈추고 총 68개 설비를 업데이트했다. 이후 신규 설비 시험 가동을 거쳐 2월 10일부터 생산을 재개했다.

2월 내수 판매는 새로운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4106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그랑 콜레오스 E-Tech 하이브리드는 이중 3655대로 약 90%를 차지했다. 이어 QM6 454대,아르카나 260대, 중형 세단 SM6 36대, 상용차 마스터 밴 25대 등 순으로 판매됐다.

공장 설비 보강으로 인해 축소된 생산 물량이 내수용에 집중되면서 수출 선적량은 크게 줄었다. 2월 수출은 아르카나 1029대, QM6 188대 등 총 1218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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