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배당주 모음집…‘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 개인 순매수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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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순매수 1338억…상장 이후 개인 자금 지속 유입

은행·보험주 집중 투자…배당수익률 높은 종목 편입

수익률도 우수…주식형 배당·은행·금융 ETF 중 1위

ⓒ미래에셋자산운용

국내 고배당 상위 1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이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종가 기준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338억원이다.

개인 순매수에 힘입어 순자산 규모는 3093억원에 달한다. 지난 2023년 10월 상장 이후 개인·기관 투자자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된 결과, 약 1년 4개월 만에 초대형 펀드로 성장했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는 국내 대표적인 고배당주인 은행주에 우량 보험주까지 편입했다. 3년 연속 현금 배당을 실시한 국내 주요 은행주 중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로 구성됐다.

편입종목을 살펴보면 유동 시가총액이 5000억원 이상인 KB·우리·하나·신한 등 주요 금융지주, 고배당 보험주인 삼성화재·삼성생명 등 총 10종목이 있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의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33.9%로, 국내 주식형 배당 및 은행·금융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은행주들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 펼치면서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가 높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풀이된다.

월배당 ETF인 만큼 높은 분배금에도 주목된다. 지난해 1월~9월 매월 주당 61원였던 분배금을, 같은해 10월~12월에는 보유종목의 분기·중간 배당금액 상향에 따라 주당 73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다. 연간 분배율은 5.7%다.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긍정적인 성과를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은행들의 자본비율 제고 노력으로 주주환원 정책 집행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 매니저는 “최근 해외주식형 펀드에 대한 과세 방법이 변경된 가운데 ‘TIGER 은행고배당플러스TOP10’은 개편 영향 없이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연금계좌에서도 기존과 동일하게 분배금에 대한 과세이연 효과, 저율 과세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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