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재팬 2025’ 참가…日 시장서 적용 가능한 구체적 사업모델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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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다드에너지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배터리 재팬 2025’에서 바나듐 이온 배터리(VIB)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모델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와 VIB ESS의 일본 영업을 담당하는 LB휴넷은 지난해 전시에서는 발화위험성이 없고 고출력, 장수명 운영이 가능하다는 VIB ESS의 장점을 주로 소개했다. 올해는 현재 일본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업모델이 제시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 현지의 배터리 기업 및 발전, 건설, 자동차 업체 관계자들의 VIB ESS의 일본 상용화 시기 및 향후 협력 가능성에 대해 문의가 이어졌다”며 “일반 관람객들은 실내에 빌트인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한 ESS라는 점을 놀라워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전기차 충전기 국내 1위 제조업체이자 충전 서비스 업체인 채비의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가 VIB와 연계된 모델이 부스에 전시됐다. 스탠다드에너지와 채비는 2024년 4월 ‘전기차 충전 솔루션 공동 개발 및 국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후 전기차 초급속 충전 시장에 VIB ESS를 적용하는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데 함께 노력하고 있다.
일본 전기차 시장은 일반 전기차 대비 20~40% 정도의 작은 배터리를 사용하는 EV 경차 및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 위주여서, 자주 빠른 속도로 전기차를 충전해야 하므로 전기차 초급속 충전의 필요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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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에너지 타일’도 공개됐다. 주택 등 건축물에 빌트인 방식으로 설치가 가능하고, 공간에 대한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절대적인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본은 지진 등 각종 재난 상황에서 전력공급이 차단될 우려가 있어 다른 나라보다 가정용 ESS 시장이 크게 형성돼 있다. 스탠다드에너지와 LB휴넷은 일본 내 에너지타일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다고 판단, 향후 일본 시장에 적합한 에너지타일 사업 모델을 구체화해 일본 내 파트너십 등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배터리 재팬 2025 행사를 통해 일본 시장에서 VIB ESS에 대한 높은 관심과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제 일본 시장에서 신속히 적용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통해 일본 진출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본 기업 외에도 다수의 해외 기업과 VIB ESS 협업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일본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VIB ESS의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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