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아닌 성장성 집중”…에셋플러스운용, 인도 투자 ETF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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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지수 ‘니프티 50’ 대신 미래 성장 기업 발굴

인도 1등 여행 플랫폼·인프라 장비 기업 등

“제2의 세계의 공장 자리매김…소비시장 성장도 매력 “

고태훈 에셋플러스운용 액티브ETF본부장이 25일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인도 우수 기업에 압축 투자하는 ‘인도 일등기업 포커스20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출시했다.

고태훈 에셋플러스운용 액티브ETF본부장은 2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기자실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인도시장은 기업별로 차별화가 강하게 나타나며 일등기업이 부각되는 재편과정이 속도감 있게 이뤄지고 있다”며 “액티브운용사의 강점이 잘 발휘해 인도의 미래를 주도하는 기업과 함께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하는 ‘에셋플러스 인도 일등기업 포커스20 액티브 ETF’는 에셋플러스가 2024년 초 출시했던 글로벌과 차이나에 이은 지역별로 특화된 세번째 액티브ETF 이다.

해당 ETF는 인도 시가총액 상위 50곳으로 구성된 ‘니프티 50’을 따르지 않고 미래 성장 가치가 높고 사업 모델이 탄탄한 업체를 적극적으로 찾아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단순히 시가총액 상위 순으로 투자하거나 특정기업군 혹은 섹터에 투자한 여타 인도ETF와는 확연히 구별되는 차별점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강건한 비즈니스모델로 지속적인 기업이익을 창출할 일등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에셋플러스 운용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주요 구성종목으로는 인도 1등 여행 플랫폼인 ‘메이크 마이 트립(Make My Trip)’, 인도 대표 인프라 장비 기업인 ‘라센앤드투브로(Larsen & Toubro)’, 인도 전통 호텔기업인 ‘인디안 호텔스)Indian Hotels)’, 인도 1등 항공사인 ‘인디고(Indigo)’, 인도 최대의 전자제품 주문제작 업체인 ‘딕슨테크놀로지(Dixon Technologies)’ 등이다.

종목당 투자비중은 4~8% 수준이며, 인도시장 리스크를 고려해 20여개로 확대된 압축 포트폴리오로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에셋플러스는 인도 주식의 운용과 리서치와 관련해 자신감을 드러냈다.앞서 에셋플러스 운용은 2019년 4월1일 슈퍼아시아리치투게더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이 상품은 지난 1월말 기준 누적운용성과 75.1%, 벤치마크 대비 45.8%포인트를 상회하는 수익률 등우수한 장기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회사는 해당 펀드 운용을 통해 쌓아온 인도기업분석 역량을 적극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중국을 대체하는 제2의 공장인 인도의 경제성장을 출시 이유로 들었다. 인도 소비시장 증가와 주주가치 확대도 매력으로 꼽았다.

고태훈 본부장은 “인도 시장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함께 기업이익 증가율도 높아 현재 GDP 증가를 기업 성장률이 못 따라간 중국과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며 “현재의 시총보다 미래 가치 발굴에 초점을 두고 액티브운용사로서 차별점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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