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 11개 확정…日 게임 비중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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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FC온라인’ → 코나미 ‘e풋볼’ 대체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AG) e스포츠 종목이 새롭게 확정되면서 일본산 게임이 대거 포함됐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는 지난 2월 중국 하얼빈에서 열린 제93회 OCA 임원 회의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AG e스포츠 종목을 총 11개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발표된 종목에는 ▲ 리그 오브 레전드(Asian Games Version) ▲ 배틀그라운드 모바일(Asian Games Version) ▲ 스트리트 파이터 6 ▲ 왕자영요(Honor of Kings) ▲ 드림삼국(Dreams of 3 Kingdoms) ▲ 나라카 블레이드포인트 ▲ 그란 투리스모 7 ▲ e풋볼 ▲ 뿌요뿌요 챔피언스 ▲ 포켓몬 유나이트 ▲ 모바일 레전드: 뱅뱅(Mobile Legends – Bang Bang) 등이 포함됐다.

이 중 중국 게임인 ‘모바일 레전드’와 ‘나라카’를 제외하면 대부분 일본 게임사가 개발하거나 유통하는 게임이다. 넥슨이 유통하는 인기 축구 게임 피파 온라인 4(FC 온라인)는 일본 대형 게임사 코나미의 유사 게임 ‘e풋볼’로 대체됐다. 또한 미국 게임사 밸브의 ‘도타 2’는 종목에서 제외됐다.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PUBG) 모바일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대인 사격 요소가 배제된 별도의 AG 버전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OCA는 LoL 및 PUBG 모바일과 관련해 별도의 ‘아시안게임 버전’을 사용할 것이라고 명시했다.

앞서 한국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4개 종목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26년 아시안게임은 일본 아이치현 및 나고야시 일대에서 9월에 개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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