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트 불패’ 한화생명…’제우스’ 앞세워 경기 운영 능력 입증
20일 젠지와 농심 대결…승리팀은 22일 결승 진출 경기서 DK 만나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5 LCK 컵 결승에 선착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과시했다. 이들은 강한 체력과 팀워크를 앞세워 초대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 따르면 전날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컵 플레이오프 3라운드 승자조 경기에서 한화생명이 디플러스 기아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3대 2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은 오는 23일 열리는 결승 무대에 가장 먼저 진출하게 됐다. 반면 패배한 디플러스 기아는 최종 결승 진출전을 통해 다시 한번 결승행에 도전하게 된다.
한화생명은 LCK컵 플레이오프에서 T1, 젠지, 디플러스 기아까지 모두 풀세트 승부 끝에 승리를 거두며 강한 체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입증했다. 특히 5세트까지 가는 경기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승리를 따내며 ‘5세트 불패’라는 타이틀을 이어갔다.
19일 경기 초반 한화생명은 1세트에서 ‘제카’ 김건우와 ‘딜라이트’ 유환중의 완벽한 호흡을 바탕으로 빠르게 기세를 잡았다. 28분 만에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첫 세트를 가져간 한화생명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디플러스 기아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강력한 상체 조합을 앞세워 2세트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3세트에서는 ‘루시드’ 최용혁과 ‘에이밍’ 김하람이 팀을 이끌어 역전승을 거두며 디플러스 기아가 세트 스코어 2대 1로 앞서 나갔다.
벼랑 끝에 몰린 한화생명은 4세트에서 주도권을 쥐고 경기 내내 상대를 압도하며 세트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제우스’ 최우제가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결국 승부를 결정짓는 5세트에서 한화생명은 초반부터 강하게 몰아붙였고, 최우제가 탑 라인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하며 한타에서 승리를 거둬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한화생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모든 경기에서 1세트를 따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5판3선승제에서는 첫 세트 승리가 흐름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는데, 한화생명은 다전제에서 첫 세트에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해 치른 9번의 다전제 경기에서도 모두 첫 세트를 가져갔다. 이번 대회를 거치면서 다전제 1세트 연승 기록을 12회로 늘리며 강점을 입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최인규 한화생명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를 잘해준 것도 있지만 5세트를 거듭하면서 내성이 생겼고 선수들이 5세트에 익숙해진 게 이점으로 작용한 것도 있는 것 같다”며 “5세트까지 치르는 게 힘들긴 하지만 (결승전에서도 이길 수만 있다면) 5세트든 7세트든 상관없다”고 말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은 지난해 LCK 서머 우승에 이어 또 한 번 결승에 오르며 강팀의 면모를 각인시켰다. 새롭게 합류한 최우제는 기존 선수들과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불어넣었고, 한화생명은 이를 발판 삼아 LCK 컵 초대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반면 디플러스 기아는 이날 패배로 이번 대회 첫 패배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는 22일 젠지와 농심 레드포스 경기의 승자와 마지막 결승 진출권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기회를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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