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5] 신성델타테크, 시니어 돌봄로봇 ‘래미’로 고령화 사회 보듬는다

3

65세 이상 인구가 우리나라 인구 전체의 20%를 차지할 만큼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노인 돌봄에 대한 고민은 날로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니어 돌봄로봇 ‘래미(Lemmy)’로 CES 2025 스마트 홈 부문 혁신상을 당당히 수상한 기업이 있으니 바로 신성델타테크다.

손휘창 신성델타테크 R&D 본부장과 관계자들이 부스에서 관람객을 맞았다. (사진=씨넷코리아)

신성델타테크는 정부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래미를 개발 중에 있다. 부스에서 취재진을 맞은 손휘창 신성델타테크 R&D 본부장은 “래미는 2026년 초 국내 출시 예정에 있으며, 이후 글로벌 진출도 앞두고 있다. 래미는 B2G와 B2B, 정부나 기업이 운영하는 요양원이나 노인 돌봄 시설이 주요 시장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즘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과 함께 래미를 통해 실버 케어 시장 성장을 이끌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부스에서 즉석으로 래미를 호출하자 저만치 있던 래미가 다가오는 모습 (사진=씨넷코리아)

래미는 히브리어로 신에게 헌신한다는 뜻인 ‘레무엘’에서 파생된 이름이다. 래미는 인공지능이 탑재된 컴패니언 로봇의 일종으로 사용자와 노인과 상호 작용은 물론, 건강 모니터링과 일상적 지원 등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날씨 업데이트와 일정 관리 ▲쇼핑 도우미 ▲응급 상황 대응 및 상태 확인이나 복약 알리미 ▲운동 지원 ▲수면 관리 ▲야간 경로 안내 ▲상담사 연결 ▲음성 및 통화 ▲기억력 퀴즈와 정신 운동과 같은 게임 기능도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귀여운 생김새가 눈길을 끄는 래미 (사진=씨넷코리아)

래미는 세련되면서도 귀엽고 호감이 가는 디자인을 가졌다. 전면에는 13.3인치 플랙시블 OLED를 활용한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사물 인식과 자율 주행을 위한 여러 개의 센서와 카메라가 장착됐으며, 2바퀴 구조를 이용한 셀프 밸런싱 설계가 특징이다.

CES 2025에서 스마트 홈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신성델타테크 (사진=씨넷코리아)

한편, 이날 부스에는 래미 외에도 다른 로봇도 함께 소개됐다. 신성델타테크와 모빈(MOBINN)이 협력 개발한 배달(Delivery) 로봇과 순찰(Patrol) 로봇이다. 두 로봇은 유연성에 초점을 맞춘 특수한 바퀴로 실내와 실외 장애물은 물론 계단까지 오르내릴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3D LiDAR 및 카메라 융합 내비게이션으로 위치를 정확히 읽고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아낸다.

함께 전시된 순찰(Patrol) 로봇 (사진=씨넷코리아)
+1
0
+1
0
+1
0
+1
0
+1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