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친윤·친한 갈등에 “스스로 파괴하는 것은 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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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서 ‘화합’ 촉구…”당내 이견 나쁘게 보지 않아”

“의견 교환은 문 닫고 알리지 않고 종합해서 해야”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김건희 여사 문제로 촉발된 당내 계파 갈등과 관련해 “스스로 파괴하는 건 좀 피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요한 최고위원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가 서로 끌어내리는 것을 조심해야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을 닫고 치열하게 다퉈도 좋지만 의견을 교환하는데 있어서는 조용하게 문을 닫고 남한테 알리지 않고 의견을 종합해서 나와서 (해야 한다)”라며 “분명한 건 문을 닫고 (하는 대화 내용과) 문을 연 곳에서 대화 내용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인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을 공격하는 일본 기자가 ‘대한민국 사람은 90%의 힘이 견제에 들어가고 10%만 긍정적이고 창의적이다. 50%만 돌린다면 세계를 지배할 것’이라는 말을 남겼다”며 “90%까지는 모르겠지만 오늘날 당내에서 다양한 이견과 의견이 나오고 있다. 나는 이걸 꼭 나쁘게 보지 않는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다양성이 아주 긍정적이고 우리를 보호해 준다고 생각한다”며 “반면에 더불어민주당은 전혀 없다. 민주당 의원들하고 만나보면 사석에서도 그렇고 공적으로도 그렇고 전혀 당대표에 대한 비판이 아예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냥 의사로서 보기에는 건강하지 못한 당이다. 전에는 그렇지 않았다”라며 “그런데 많이 변질된 것은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인 최고위원은 미국 대통령 선거, 북한의 러시아 파병 등을 언급하면서 “야당한테도 호소한다. 우리 내부적인 힘을 소멸시키지 말고 타협을 하고 정쟁을 멈추고 민생과 우리가 세계를 상대하는데 어떻게 앞으로 해야 할 건지 머리를 맞대고 같이 풀어나가길 진심으로 바라고 진심으로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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