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잘 하겠다. 끝. 사기 친 건 그냥 넘어가나?”, “사기 쳐 놓고 XX 당당하네.”, “사기 친 부분은 보상을 해 주던가. 중국답네”, “사기는 쳤지만 앞으로 안할 게…이건가?”
지난 8월 출시된 중국계 게임사 릴리스게임즈(LILITH Games)가 개발하고,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 파라이트게임즈(Farlight Games)에서 서비스하는 오픈필드 방치형 RPG 최신작 AFK: 새로운 여정(AFK Journey) 커뮤니티가 확률 조작 논란으로 뜨겁다.
지난 30일 AFK: 새로운 여정 운영진은 커뮤니티를 통해 영웅 모집의 확률 표기 방식으로 인해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는 안내 공지를 올렸다.
모집 확정 확률(천장 확률)을 포함한 방식으로 확률을 표기해 왔다는 내용이다. 향후에는 기초 확률의 경우 기본 확률 모집 확정을 포함하고, 종합 확률은 모집 확정 시스템이 적용된 종합 확률을 표기할 것이고, 정확한 확률 정보는 최대한 빠르게 안내하겠다고 하고서는 7일이 지난 지금도 별도의 공지가 올라오지 않았다. 또한 네이버 카페가 아닌 네이버 라운지에는 관련 공지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
이용자들은 발끈했다. 많은 이용자가 ‘사기’라는 단어를 사용 중이다. 사기를 쳐 놓고 왜 이리 당당한 것인지, 보상을 왜 안 해주는 것인지, 환불이 답이라는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한 이용자는 “이건 좀 아니다. 3% 써 있으면 그냥 3%인줄 알지, 누가 천장 포함 3%이겠구나 라고 생각하나. 말이 되나?”라고 했고, 다른 이용자도 공감을 표했다. 또 다른 이용자들도 “기초 확률, 종합 확률…말 장난이 심하네”, “글로벌 서버 운영할 동안 입 싹 닫고 있다가 게임물관리위원회 행정 조치 뜨니 부랴부랴 공지하는 것도 레전드”라며 운영사를 비판했다.
국제거래소비자포털에 환불 접수했다는 이용자도 나타났다. 이 이용자는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이유는 AFK 새로운 여정에 표기되어 있는 확률 5%는 ‘천장’이 포함되어 있는 확률이다. ‘천장’을 제외하고 개별 확률이 아닌 것이다. 그러나 파라이트는 이 확률이 천장이 포함된 확률이 아니라고 따로 고지하지 않았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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