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S 2024] 일본 게임매체에서 본 ‘퍼스트 버서커 카잔’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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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GS 카잔 부스 / 넥슨
TGS 카잔 부스 / 넥슨

넥슨이 하드코어 액션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게임스컴에 이어 도쿄게임쇼에 출품했다.

소울라이크 장르를 탄생시킨 일본에서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어떤 모습으로 보였을까? 일본의 게임매체 기자들이 TGS 현장에서 플레이해 본 ‘퍼스트 버서커 카잔’의 소감에 대해 알아봤다. 

한 매체 기자는 TGS에서 미션 하인마흐와 보스 챌린지 볼바이노와 랑쿠스를 플레이해 본 소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묘사했다. 카잔이 가는 길에는 여러 몬스터와 병사가 앞을 가로 막는다. 여러 명의 적을 동시에 상대하는 것은 자주 발생하며 실수하면 낙하하는 좁은 지역에서 방패를 든 병사가 습격해 오고 뒤에서는 궁병이 화살을 발사하는 등 조심하면서 진행해야 한다. 덕분에 긴장감이 끊이지 않는다.

카잔은 양손에 검과 도끼를 들고 있고 퀵 어택으로 검을, 강 공격으로는 도끼로 공격한다. 검은 빠르게 공격할 수 있으나 데미지가 약하다. 중장갑 적이나 보스는 검으로 무너뜨릴 수 없다. 도끼는 공격력이 높고 강력한 일격을 구사하기 때문에 강력한 적에게 유리하지만 움직임이 느린 적이라도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도끼로 적을 정확히 노리는 것은 어렵다. 상황에 맞춰 검과 도끼를 구분하며 전투를 진행해야 하며 목표로 한 적을 도끼로 맞추면 기분이 좋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게임을 진행하며 다양한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카잔과 인간형 적에게는 기력. 즉 스태미너가 있어 공격이나 방어, 회피를 하면 기력을 소모하고 전부 소모하면 행동을 할 수 없다. 기력을 모두 소모하지 않도록 상대를 공격하고 상대의 기력이 모두 소모된 적에게는 필살의 브루탈 어택을 사용할 수 있다. 이는 공격력이 높고 굉장한 박력을 선사한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 / 넥슨
퍼스트 버서커 카잔 / 넥슨

적을 쓰러뜨리면 경험치인 라크리마를 얻고 맵에 있는 귀검 체크포인트에서 레벨업을 할 수 있다. 활력, 지구력, 근력, 의지, 기량이라는 패러미터를 올려 캐릭터를 육성한다. 레벨을 올릴 때마다 필요한 양은 늘어나며 만약 카잔이 쓰러지만 갖고 있던 라크리마는 모두 그 자리에 떨어지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다행스럽게 잃어버린 라크리마는 회수하는 것도 가능하다. 그리고 귀검에 들리면 지금까지 쓰러뜨린 적이 모두 부활한다. 적을 쓰러뜨리거나 탐색하다 보면 방어구 등의 장비를 얻을 수 있다. 같은 이름의 방어구도 방어력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 게임의 볼거리 중 하나는 보스전이다. 보스는 강력하고 터프하며 공격력도 높다. 또한 체력이 줄어들면 새로운 기술을 사용한다. 서둘러서 공격을 하면 큰 대미지를 받기 일상이고 방어를 해도 기력을 많이 소모시켜 버리기 때문에 보스의 공격 패턴을 관찰하고 빈 틈이 보이면 단숨에 공격해야 한다. 보스는 기력과 유사한 보라색의 괴력 게이지도 존재한다. 보라색 게이지는 회복되지 않는다. 보스가 연속 공격을 해도 공격 횟수가 많을수록 기력도 줄어드는데, 이를 잘 넘기면 카잔에게 기회가 생긴다. 하지만 보스도 연타가 끝나면 카잔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뒤로 물러나는 등전략적인 플레이가 스릴 만점이다. 

보스전에서는 ‘저스트 가드’, ‘반사’, ‘카운터’ 등의 특수 방어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저스트 가드’는 공격을 막는 것으로, 적은 기력 소모로 방어할 수 있고 적의 기력/괴력에 대미지를 입힐 수 있다. 반사는 카잔이 무기를 휘두르는데, 이를 적의 공격에 잘 맞추면 튕겨서 빈틈을 만들 수 있다. 간단히 말해 패링이다. 보스는 가드로는 방어할 수 없는 공격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 당하면 큰 데미지를 입지만, 타이밍을 잘 맞춰 카운터로 공격하면 반격할 수 있다. 보스의 움직임을 잘 보고, 저스트 가드와 리플렉스, 카운터를 적절히 활용하지 않으면 승리하기 어렵다. 따라서 상대의 움직임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스전은 심장이 쫄깃하다고 / 넥슨
보스전은 심장이 쫄깃하다고 / 넥슨

난이도는 높지만 적의 패턴을 잘 파악해야 한다 / 넥슨
난이도는 높지만 적의 패턴을 잘 파악해야 한다 / 넥슨

이번에는 미션 하인마흐의 설인 예토가와 볼바이노, 랑거스 등과 싸웠는데, 보스의 움직임을 관찰하고 3가지 방어를 구분하여 사용하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인상적이었다. 적의 공격을 저스트 가드로 버티면서 빈틈을 찾아 적절한 반격을 가하고, 기력/체력 고갈을 노리면서 공격해야 한다. 적도 체력이 감소할 수록 공격 패턴이 늘어나고 콤비에 가드 불가 기술이 추가된다. 긴장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어 액션 RPG의 보스전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게임이다.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일본 매체들이 체험한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 대한 소감은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다른 매체 기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리얼한 배경은 독특한 분위기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앞으로 진행할 테크니컬 테스트와 국내 지스타에서의 반응, 더 나아가 정식 출시 이후의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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