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월드 챔피언십 기자간담회 개최
LCK,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경기 시작
지난 25일 2024년 세계 최고의 리그 오브 레전드 팀을 가리는 월드 챔피언십이 개최된 가운데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LCK 4팀 모두 우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2024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LCK 대표팀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최인규 감독,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젠지 김정수 감독, ‘기인’ 김기인, ‘캐니언’ 김건부,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 ‘루시드’ 최용혁, ‘쇼메이커’ 허수, T1 김정균 감독, ‘오너’ 문현준, ‘페이커’ 이상혁이 참석했다.
T1 김정균 감독은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하게 돼 영광스럽고 마지막까지 어떻게든 살아남겠다”며 “월드 챔피언십에 올라온 LCK, 중국 리그 LPL 팀 모두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철저하게 준비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T1은 월드 챔피언십 기간 중 ‘톰’ 임재현 코치를 감독 명단에 올리는 전략도 내세웠다. 김 감독은 “T1 경기 운영에 있어서 임재현 코치가 메인으로 활약하고 있어 헤드 코치를 월드 챔피언십 (밴픽) 무대에 올려보내기 위한 결정”이라며 “월드 챔피언십에서는 임재현 코치와 김강희 코치의 조합이 더 좋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승에 이어 통산 5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페이커’ 이상혁은 “4번 시드를 확정하고 나서 크게 들었던 생각은 없었고, 월드 챔피언십 경기 때 어떻게 하면 잘 준비할 수 있을지를 생각했다”며 “작년이나 올해나 우승할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었고 꾸준히 (실력을) 올려야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올해도 다들 우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오너’ 문현준도 “월드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게 돼서 너무나 다행이고, 해당 경기에서 저희 강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이번 LCK 서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한화생명e스포츠는 1등에 안주하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은 “휴가 끝나고 복귀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저희만의 방식으로 패치를 해석하고 적응한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LCK 서머에서 1등 했지만 안주하지 않고 좋은 성적내겠다”고 밝혔다.
한화생명의 창단 첫 LCK 우승을 이끈 ‘피넛’ 한왕호는 “마지막 월드 챔피언십일 수도 있어서 꼭 우승으로 남기고 싶다”며 “이번 서머에서 우승 후 팀 내에서 좋아하는 분위기가 느껴지고 있고, 좋은 성적 거두고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LCK 대표팀들은 LCK팀뿐만아니라 LPL 팀도 위협적인 상대로 꼽았다.
젠지 김정수 감독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LPL 팀을 만나야 하는데 강팀이라 부담스럽긴 하지만, 젠지의 목표는 스위스 스테이지가 아니기 때문에 어떤 팀이 와도 상관없다”며 “새로운 메타와 관련해서 아직 연습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매번 큰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는 만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플러스 기아 이재민 감독도 “LCK·LPL 모두 강력한 팀이라고 생각해서 누굴 만나든 잘해야겠다는 생각뿐”이라며 “월드 챔피언십에 가서 다른 지역 강팀이랑 붙을 생각에 설레고 좋은 성적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 월드 챔피언십은 지난 25일 개막한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시작으로 11월2일까지 진행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LCK는 다음 달 3일 개막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경기를 치른다. 결승전은 11월 2일 영국 런던 O2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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