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 tv, AI 비서 ‘에이닷’ 더했다…“대화로 콘텐츠 검색”

SK브로드밴드는 고객이 B tv와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의 AI 개인 비서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한다.

고객은 평소 말하듯 에이닷과 자연어로 대화를 주고 받으면서 그동안 리모컨 탐색으로 영화, 드라마를 찾던 번거로움을 덜어낼 뿐 아니라 알지 못했던 취향저격 콘텐츠를 손쉽게 만날 수 있다.

예컨대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한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준다. 또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준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AI 셋톱박스 ‘AI 4 비전(vision)’과 스마트(Smart)3 셋톱박스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회사는 추후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AI 4 vision’을 선보였다.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4 vision은 클라우드와 연결하지 않고 음성은 또렷하게, 화질은 선명하게 조정해주는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에이닷과 NPU의 성능이 고도화될수록 B tv의 답변은 더욱 정확해지고, AI 셋톱박스가 구현하는 AI 서비스는 더욱 다양해져 B tv 고객이 체감하는 편의성과 만족감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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