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확률형 아이템 집단분쟁조정 수락
9월 23일부터 넥슨 홈페이지서 보상신청 가능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게임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유료 아이템 확률조작 피해 관련 보상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총 219억원 상당의 보상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22일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 확률형 유료아이템에 관한 집단분쟁조정이 성립됐다”며 “특히 넥슨이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메이플스토리 게임 전체 이용자에 대한 보상계획 권고를 수락함에 따라 역대 최대 규모인 219억원 상당의 보상이 이뤄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8월 13일 넥슨이 집단분쟁소송 신청인들에게 메이플스토리 내 유료 아이템인 레드큐브 사용액의 3.1%, 블랙큐브 사용액의 6.6%를 보상하도록 결정했다.
조정위원회는 넥슨이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이용자들에게 적절히 고지하지 않고 임의로 변경했으며, 그로 인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 및 과징금(116억 원) 부과 처분을 받은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이달 9일 조정결정 수락 의사를 표명했다. 조정위원회는 집단분쟁조정 절차에 참여하지 않은 이용자들에 대해서도 보상계획서를 제출할 것을 권고했으며 넥슨은 해당 권고 또한 수락했다.
이에 2019년 3월 1일부터 2021년 3월 5일까지 메이플스토리 게임 내에서 레드 및 블랙큐브를 취득해 사용한 이용자들은 모두 조정위원회의 결정과 같은 내용의 보상을 받게 된다.
대상자들은 이달 23일부터 연말까지 넥슨 홈페이지에서 보상 신청을 통해 보상액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이번 집단분쟁조정은 2007년 해당 제도가 도입된 이래 조정위원회의 보상계획 권고에 따라 동일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들 전체에 대한 보상이 지급되는 첫 사례다. 보상 규모 측면에서도 역대 최대 금액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사례를 계기로 앞으로도 집단분쟁조정 제도를 통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고, 일괄적인 소비자 피해구제를 넘어 사업자의 자발적 보상을 통한 고객 신뢰 회복의 기회도 부여해 소비자 사업자 간 건전한 시장 환경 조성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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