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5·18 특별법 준수하고 뜻에 공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과거 전라도민을 혐오하는 표현인 ‘홍어족’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글에 ‘좋아요’를 누른 데 대해 “지인 글에 무심코 누른 것”이라고 25일 해명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그 표현을 아주 혐오하고, 한 번도 그 표현을 사용한 적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과거 발언들이 정치적 편향성을 띤다는 야당 측 비판에는 “자연인, 정당인일 때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5·18광주민주화운동 등에 관한 특별법을 준수하며 그 뜻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중학교 생활기록부에 ‘준법정신이 부족하다’고 기록된 데 대해서는 “사춘기를 겪으면서 나름대로는 힘든 시기를 거쳤으나, 고등학교 생활기록부를 보면 모든 면이 모범적이고 대단히 긍정적으로 나와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5년에 걸쳐 네 번 교통법규 위반을 한 게 사실이고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건도 검색이 안 된다”며 “인생을 모범적으로 살았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특정 시기의 특정한 것만 인용해서 비판하는 것은 ‘체리피킹’”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동통신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단통법)에 대해 “공정거래법과 조금 부딪히는 면이 있어 임명되면 차근차근 따져보겠다”고 밝혔다.
앞서 공정위는 이동통신3사가 가입자 유치 실적에 따라 장려금을 조절해 담합했다고 판단하고 이들에 검찰의 공소장 성격을 띠는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통신 3사는 방통위의 가이드라인을 따랐을 뿐이라며 의견서를 내고 공정위와 반대되는 입장을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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