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서 검토부터 수정까지 빠르게”…BHSN, AI로 법률 업무 효율화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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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언어모델 탑재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앨리비’

법에 위배되는 조항 찾아 수정 제안까지

임정근 BHSN 대표가 3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앨리비 서비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그동안 변호사들이 계약서 하나를 작성하기 위해 몇 시간을 투입했는데, BHSN이 자체 개발한 리걸 AI 솔루션인 ‘앨리비’를 활용하면 10~20분 안에 작성할 수 있습니다. 독소조항이나 체크리스트에 위배되는 것을 찾아주는 것뿐만 아니라 수정 기능까지 탑재돼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조재호 BHSN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BHSN 기자간담회에서 올인원 AI 비즈니스 솔루션 ‘앨리비(ALLibee)’를 소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BHSN은 약 20년간 로펌에서 변호사로 근무한 임정근 대표가 2020년 창업한 리걸 AI 솔루션 기업이다. 지난 1월 법률 전문가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AI 리걸 솔루션 ‘앨리비’를 출시했다. 자체 개발한 법률 특화 언어모델 (Legal-LLM, BHSN-BERT) 등을 활용해 기업의 계약관리와 법무 업무 효율화를 지원한다.

임정근 BHSN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AI를 활용하면 정보 수집과 분석에 들어가는 시간을 크게 줄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법률 분야에 특화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체 언어모델을 개발했고, 회사 소속인 사내 법률 전문가들이 데이터 가공과 수집을 직접하고, AI 엔지니어들이 이를 학습시켜 앨리비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앨리비는 빠르게 계약서를 검토하고 수정제안 내용까지 제공한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앨리비의 대표적인 기능은 계약서 검토와 수정이다. 해당 솔루션에 수십장의 계약서를 넣으면 몇 초 안에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단순 요약이 아닌 중요 내용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고, 계약서 내에 법에 위반되는 내용을 확인해 알려준다. 법에 위배되지 않게 직접 계약서 수정 제안도 한다.

김형준 BHSN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는 “앨리비는 계약서를 해당 기업 내규 가이드라인에 맞춰 수정이 필요한 조항을 파악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수정해야 할 지도 알려준다”며 “이는 원래 법무자문을 통해 진행했던 건데 AI를 통해 빠른 시간 검토할 수 있어 업무생산성이 향상된다”고 말했다.

앨리비의 특징은 리걸 특화 AI로 범용 AI와 비교해 빠르고 정확하게 계약서를 검토할 수 있는 것이다. BHSN 자체 평가 결과 계약서 검토 시 챗GPT의 최신 모델인 GPT-4 대비 국문 22%, 영문 12%, 일본어 14% 더 높은 정확도와 5배 빠른 처리 속도를 보였다.

이 외에도 법령, 판례, 심결례, 행정규칙 등의 데이터를 학습해 기업 법무 관리, 소송 기록 분석, 업무 자료 관리 등 폭넓은 영역을 AI로 분석한다.

(왼쪽부터) 조재호 BHSN 최고전략책임자(CSO), 임정근 대표(CEO), 김형준 최고인공지능책임자(CAIO)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황지현 기자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앨리비 서비스 범위를 법률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까지 확대해 법률과 비즈니스를 포함하는 올인원 솔루션 기업으로 자리 잡고 싶다”며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영어권, 일본, 베트남, 중국 등으로 확대하고, 기업·공공기관·로펌 등 다양한 회사의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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