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리니지M 쾌속 35레벨 체험기에 이어 두 번째 기행이다. 지난 체험기가 40레벨까지였다면, 이번 체험기는 그 이후를 다루고자 한다. 이런저런 궁금증이 생겼고, 그 궁금증을 어떻게 풀었는지에 대한 과정이다.
40레벨을 달자마자 시련던전이 오픈됐는데, 53레벨인 지금 아직 한번도 가 보지를 않았다. 퀘스트만 하기도 바빴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던전 시간에 제한이 걸리다보니 이런저런 콘텐츠를 둘러 보게 된다. 다른 콘텐츠에도 눈이 간다.
채팅창을 보니 마검사 리세마라 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 그도 그럴만한 것이 리니지M 초보인 기자도 영웅 변신 하나 얻었더니, 이렇게 게임 할 맛이 나는데 하물며 린잘알들이 리세마라를 안 할 이유가 없다. 리세마라를 할 수록 그 가능성이 높아지니 충분히 이해가 간다. “광전사가 하다가 마검사 알비노 신세계네요”라고 하는 글도 눈에 띈다.
제작은 아직 멀어 보인다. 그러고 보니 까먹고 있던 것인데, 지금 7주년 이벤트를 통해 좋은 무기를 얻고 보니 관심도 안 가지게 됐지만 초록색 무기를 제작하기 위해서는 고급 철이 필요하고, 일부러 해당 지역과 몬스터를 공략하지 않는 이상 고급 철을 얻기가 결코 쉽지 않은 모양이다. 제작의 재미를 알리려면 좀 더 개발진이 재료도 주고, 제작을 하도록 푸시를 해야할 것 같다.
엔씨가 7주년으로 제공하는 아이템들은 모두 8월 21일이 마감이다. 삭제가 되기 때문에 강화 주문서 모으는 작업을 계속해야 한다. 방어구 주문서 등은 상점-명예코인 탭에서 480코인으로 구매할 수있다. 47레벨 즈음에 3400개가 있을 정도면 놓치지 말고 모두 구매할 만 하다.
50레벨이 될 동안 엔씨는 꽤 많은 사료를 줬다. 아인하사드도 있고, 전투 강화 스크롤도 있고, 음식도 있다. 이중 음식도 있는데, 서로 상반되는 것이 있는 듯 하다. 둘을 동시에 퀵슬록에 등록한 상태에서 아래로 내려 자동 사용을 하면 다른 하나가 올라간다. 둘 다 동시에 사용되지 않는 것이다.
‘해당 클래스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뜰 때다. 가운데 반복적으로 이 메시지가 뜨지만, ‘왜?’라는 물음표가 생길 뿐 답을 알기 힘들다. 포션이라도 다 같은 포션이 아닌 모양이다. 파란색 포션이 자동 사용을 풀었더니 더 이상 이 문구가 뜨지 않는다. 초보자라면 충분히 있을 만한 실수다.
아직은 답을 찾지 못한 것 중의 하나가 경매장이다. 아직 돌이나 나무 등 자원을 빼고 경매장에 대부분 올렸는데, 판매 실적은 제로다. 다이아를 벌기 위해서는 또 다른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53레벨까지 계속 퀘스트만 진행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던전 시간을 모두 사용했다’면서 퀘스트 자동 진행 자체가 안되다. 53레벨 만에 처음으로 지도를 펼치고 퀘스트 지역을 찾아갔다. 왜 이렇게 불편한지. 그래도 안 들어가진다. 아무리 퀘스트라도 던전에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이 정해진 것. 하루가 지났더니 들어가진다.
이때부터 우리가 찾아아할 것은 바로 ‘사냥터’다. 하이네 늪지대, 에바 던전, 풍룡상혼, 용던, 용계 등만 찍으면 60레벨 찍는다는 한 이용자의 의견대로 사냥터에서 사냥을 했더니 할 만하다. 이것 말고는 55레벨 이전에는 시련 던전 외에 과거의 말하는 섬 밖에 없기 때문이고, 이용시간도 제한되어 있다.
추천 사냥터 가는 방법도 초보라면 처음에는 어렵다. 지도에 익숙치 않다면 지도를 연 상태에서 번호를 찾아 가는 것이 수월하다. 50레벨대라면 아덴 대륙일 것이고, 11. 하이네 늪지대, 41. 에바 왕국 입구, 80. 풍룡의 상흔, 51. 용의 계곡 삼거리, 55. 용의 던전 중앙 입구 등 숫자를 찾아가면 편하다. 숫자는 1에서부터 큰 숫자대로 내려오기 때문에 편하다.
사냥터를 가면서 놓치지 않아아 햘 것이다. 기자는 그간 사냥을 하면서 놓쳤다 싶은 부분이 하나 있다. 바로 변신과 마법인형, 성물의 사용이다. 귀찮아서 몇 번 하다가 안 하고 있었던 것인데, 하고 안 하고의 차이가 천지 차이다.
개념 자체가 변신, 마법인형, 성물 모두 주문서가 있어야 불러낼 수 있다. 3개 메뉴의 주문서는 모두 잡화 상점에 판다. 변신은 아주 강력하기 때문에100장을 샀다. 변신 주문서를 살펴보면 지속 시간은 30분이다. 100장을 샀으니 50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영웅 변신 군터의 경우 Max HP +100, 이동 속도+2%, 공속 +102%, 시전 속도+15%, 대미지 리덕션 +2의 옵션이 붙어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공속 하나는 인정할 만 하다.
앞으로의 방향은 명확해진다. 우선 ‘던전 시간’이 허락하는 내에서 퀘스트를 수행하고, 나머지 시간은 효율 좋은 사냥터에서 자동 사냥을 하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 스킬이다. 스킬도 한 가지 실수를 했는데, 마을 스킬 상점에 갔다가 모두 배운 스킬이라 하여 잊고 있었는데, 다시 가서 스크롤을 아래로 내려다 보니 그토록 배우고 싶었던 마검사의 ‘샌드 스톰’이 자리잡고 있다. 그렇다. 스킬은 마을 스킬 상점이 맞다. 그런데 스킬 가격이 만만치 않다. 아데나는 기본 물약 빼고, 가장 먼저 스킬을 구매하도록 하자.
그런데 헷갈리지 말아야 할 것이 마검사의 경우 마법 주문서 상인이 아니라 마법 상점을 찾아야 한다. 말하는 섬 마을로 가서 마법 상점을 찾으면 할머니가 파는 고대 마법서를 찾을 수 있다. 여기에 그렇게 찾던 샌드 스톰도 있다. 가격은 339만 아데나다.
현재 리니지M 커뮤니티에서는 ‘이것만은 꼭 기억해’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저런 팁을 공유하는 것인데 가장 눈에 띄는 한 마디가 있다.
“천천히 꾸준히”
퀘스트 하나 해결하는데 몇 시간이 걸리는 ‘리니지M’이고 보면 급하게 가는 것 보다는 천천히 꾸준히 하는 것이 답일 것 같다. 쾌속 레벨업을 위해서는 과금을 하는 수밖에 없다. 무과금은 시간이 돈이다. 최대한 놓치는 부분 없이 공략을 숙지한 상태에서 매일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쾌속 레벨업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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