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서 상생협력 협약식 및 토론회
여야 의원 20명 모여 22대 첫 맞손
“여전히 경기북·서남부 확대 필요”
“일과에서 ‘1시간의 여유’ 드리겠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플러스’를 제안하고, 이를 “경기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대전환점”이라 천명했다. GTX 플러스란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GTX 노선을 신설하고 수혜 지역을 넓히는 것이다. 이는 김동연 지사가 내세운 핵심 교통 공약이다
경기도와 여야 의원 20명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회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GTX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 내 GTX 서비스 확대와 성공적 GTX플러스 추진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진영 이념과 당색에 관계 없이 여야 의원들이 모여 협치를 구현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날 김 지사는 “제22대 국회와 경기도가 맞손을 잡은 뜻깊은 첫 행사”라며 인사말의 운을 뗐다.
김 지사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지난 2009년 최초로 제안해 시작된 사업”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사업을 진척시켜 올해 3월 수서와 동탄을 잇는 GTX A노선이 개통되어 운행을 시작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 1월에는 정부의 ‘2기 GTX’ 구상 발표도 있었다. GTX의 진화는 이처럼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여전히 경기 북부와 서남부권에는 GTX 확대가 필요한 지역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이에 ‘GTX 플러스’를 새롭게 제안한다”며 “경기도는 지난 3월 ‘새로운 기회를 연결하는 경기도 철도 시대’라는 이름으로 철도기본계획을 도민께 보고드렸다. 또한 4월에 공개한 ‘GTX 플러스’를 통해 도민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고 일과에서 ‘1시간의 여유’를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에 따르면 GTX G노선이 구축되면 포천 소흘에서 강남 논현까지 30분 만에 진입할 수 있다. KTX 광명역까지는 43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경기 북부 주민도 반나절 만에 전국 어디든 이동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경기 북부까지 연결된 빈틈없는 교통망은 북부의 성장 잠재력을 한층 더 크게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GTX H노선은 파주 문산과 위례를 40분 만에 연결한다. 또한 현재 안산 상록까지만 계획된 C노선을 초지와 오이도까지 연장하는 계획도 담고 있다.
김 지사는 “15년 전 경기도의 담대한 계획이 현실이 되었듯, GTX 플러스 역시 도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대전환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의 공동주최에는 경기도와 함께 김남희·김병주·김성회·김용만·김용태·김현·문정복·박정·박지혜·박해철·양문석·윤호중·윤후덕·이수진·이재강·임오경·조정식·최민희·추미애·한준호(가나다 순)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김 지사는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에 참석하기 전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반도체 특별법과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만들어 충당하는 것) 3법, 경기북부특별자치도 관련 법에 힘을 실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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