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가격이 0.01% 상승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 값도 13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13일 한국부동산원이 6월 3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4%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일주일 전(0.00%) 대비 상승 전환됐다. 수도권(0.05%→0.07%)과 서울(0.10%→0.15%)은 상승폭 확대, 지방(-0.05%→-0.05%)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을 살펴보면 서울은 0.15% 상승, 인천은 0.06%, 경기는 0.02%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은 전 자치구가 모두 가격이 올랐다. 지역별 선호지역·단지 중심으로 간헐적 상승거래가 지속되면서 대체수요로 인식되는 단지들의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 중이다. 매도·매수 희망가격 간 격차로 거래가 활발한 편은 아니나 매수 문의가 꾸준히 유지되는 등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강북 14개구(0.15%)에서는 성동구(0.35%), 용산구(0.24%), 광진구(0.23%), 마포구(0.23%), 은평구(0.22%) 등 지역이 올랐고, 강남 11개구(0.15%)에서는 서초구(0.31%), 송파구(0.23%), 강남구(0.16%), 강서구(0.10%) 등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방은 여전히 아파트값이 하락세다. 5대광역시가 0.07% 떨어졌으며 세종은 0.04%, 8개도 0.02% 하락했다.
전국 주간아파트 전세가격은 0.04% 올라 일주일 전(0.03%)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10%→0.11%)과 서울(0.12%→0.17%)은 상승폭 확대, 지방(-0.03%→-0.02%)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7% 상승했다. 서울은 역세권·신축·대단지 위주로 지속적인 매물 부족 현상이 보이고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으며 전세 대기수요가 인근 구축단지로 이전되는 등 지역 내 가격 상승세가 확산되며 전체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강북 14개구(0.20%) 중에서는 성동구(0.29%), 은평구(0.29%), 광진구(0.25%), 중구(0.24%), 노원구(0.24%)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고 강남 11개구(0.14%) 에서는 영등포구(0.20%), 서초구(0.19%), 송파구(0.15%), 강서구(0.14%), 금천구(0.14%) 등 지역이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셋값은 0.14%, 경기는 0.07%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5대광역시와 세종이 각각 0.02%, 0.23% 떨어졌고 8개도는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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