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민생토론] 경북 고속도로·국도 확충…“관광 활성화·물류비용 절감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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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대구 고속도로 노선도. 이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성주군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아질뿐 아니라 향후 무주~성주 고속도로가 추진돼 연결될 경우 국가도로망 동서 3축을 연결하면서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의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국토교통부

정부가 경상북도의 고속도로·국도 확충을 통해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고 물류비용 절감 및 주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 방안 마련에 나선다.

20일 정부는 영남대학교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경북을 관광과 스타트업, 첨단·에너지 신산업 허브로 조성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성주~대구 고속도로, 울산~경주 국도 확장, 영일만 대교 건설 등 사업을 추진한다.

성주~대구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9542억원 규모로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이후 현재 사업 타당성 분석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경북도 등 지자체와 협력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성주~대구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성주군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아질뿐 아니라 향후 무주~성주 고속도로가 추진돼 연결될 경우 국가도로망 동서 3축을 연결하면서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의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경주 국도 확장 사업은 교통정체 해소 효과 등을 분석해 내년 말 발표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구간은 경주시와 울산시 도심을 잇는 유일한 국도로 교통량이 많아 잦은 정체 현상을 겪고 있다. 향후 4차로에서 6차로로 도로가 확장될 경우 교통혼잡 완화 등을 통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제고될 전망이다.

또 국토부는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 등 관련 기관과 협력해 막힘 없는 사업 추진을 지원하기로 했다.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은 2008년도 국가 균형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 ‘광역경제권 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로 시작된 포항~영덕 고속도로 사업의 일부 구간이다.

현재 영일만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구간은 건설 중이며, 영일만 대교 건설사업은 국토부가 수립한 사업계획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적정성을 검토 중이다.

영일만 대교가 건설되면 포항국가산단, 영일만 신항 및 배후단지 연계를 통한 신속한 물류 이동 등으로 지역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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