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통신품질 측정 시 발생한 데이터 차감 ‘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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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서비스 중인 속도측정 앱 이용시

과기정통부 전경. ⓒ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서비스 중인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을 이용해 통신품질 측정시 발생하는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한다고 20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을 이용하는 이용자 99% 이상이 월 평균 50회 이하로 품질을 측정한다. 이에 모든 무선인터넷 서비스 이용자는 이용 중인 통신사와 관계 없이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으로 속도측정 시 월 50회까지 품질측정 데이터 사용량 차감을 면제받게 된다. 통신품질 1회 측정시 5G 서비스는 약 900MB, LTE 서비스는 약 150MB 데이터가 사용된다.

또 NIA는 이통3사가 통신서비스 품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용자 측정 결과 중 하향 전송속도가 낮은 지역의 품질측정 정보를 통신사에 제공하기로 했다. 품질측정 정보는 품질을 측정한 날짜와 측정 시간, 상향·하향 전송속도, 지연시간 및 손실률, 단말 기종 등 정보를 포함하며, 측정에 참여한 이용자의 개인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이용자가 앱에 대해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하지 않거나 단말 위치서비스(GPS) 기능을 끈 상태에서 측정한 경우에는 정확한 품질정보가 통신사에 제공되기 어렵다. 효과적인 통신 품질 개선을 위해서는 위치정보 접근 권한을 허용하고, 단말 위치 서비스(GPS) 기능을 켠 상태에서 품질을 측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이번 조치를 통해 국민은 데이터 부담 없이 무선인터넷 품질을 확인할 수 있고, 통신사는 품질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를 얻게 돼 일거양득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통신사 품질 개선 투자가 대폭 확대돼 국민께 더욱 향상된 통신서비스가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IA 무선인터넷 속도측정 앱은 Android와 iOS를 모두 지원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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