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인천도시공사) 노동조합이 인천시의 공사 사옥 이전 결정에 반발하고 나섰다.
iH 노조는 19일 성명을 내고 “시가 도시공사 노동자들과 사전 협의 없이 본사 사옥 이전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며 “이런 방식의 이전에 결사 반대한다”고 밝혔다.
도시공사 노조에는 전체 임직원 416명 중 315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해 있다.
노조는 “시가 루원복합청사에 도시공사를 무리하게 입주시키려는 것은 수천억원을 들여 건립한 공공청사를 산하 공기업에 비싸게 매각하려는 의도”라며 “시는 잘못된 공공시설 재배치 계획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의 무리한 사업 요구로 피폐해진 도시공사 재무 상황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시가 루원복합청사를 도시공사에 출자해 재정 건전화를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는 지난 11일 시 산하 주요 공기업인 인천도시공사·인천시설공단·인천환경공단의 본사·본부를 내년 하반기 서구 루원복합청사로 옮기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가 건립 중인 루원복합청사는 현재 50% 공정률을 기록 중이며 내년 7월 준공 이후 8∼10월 준비 절차와 사무공간 조성 등을 거쳐 해당 공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iH가 떠난 기존 남동구 만수동 공사 사옥에는 시 산하 도시철도건설본부·종합건설본부 등 2개 공공기관이 이전하게 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68세 아버지가 맞고 오셨습니다” 처참한 몰골 된 피범벅 택시기사
- “강간범 안 자르냐” 주주들 분노에 밀양 가해자 결국
- 껴안고 엉덩이 ‘주물럭’…女외노자들만 노린 50대 공장장
- 박지원 “이재명 ‘애완견’ 지나친 발언…지지율 정체, 사법리스크도 원인”
- 김정숙 여사 타지마할 의혹 수사 본격화…이종배 “여행 목적으로 국민세금 탕진”
- [내일날씨] 중부 낮 35도 ‘가마솥 더위’…제주·남부 비 소식
- 中 “북-러 밀착, 美 두려워할 것”…日 “무기 거래 확대 우려”
- 中 “북-러, 정상적인 교류와 협력 쌓아나갈 필요 있어”
- 이스라엘, 레바논 공격 계획…”헤즈볼라와 전면전도 가능”
- ‘냉동트럭 화물칸’ 타고 퇴근길…女노동자 8명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