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휴가시즌 한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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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마이투어닷컴, 바캉스 트렌드 발표

ⓒ올마이투어닷컴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올여름 휴가 시즌 가장 많이 떠나는 해외 여행지는 일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들어 엔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저렴해진 일본 여행 비용에 매력을 느낀 이들이 많아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올마이투어닷컴은 여름(6월1일~8월31일 기준) 기간 동안의 국내외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해 바캉스를 서둘러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들의 선호 국가 및 도시, 연령대별 숙박 동향 등을 다각도로 분석한 ‘2024 바캉스 트렌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 여름 휴가로 해외 여행을 계획중인 이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국가는 일본으로 전체 해외 숙소 예약량의 30%를 차지했다.

일본 내 도시별 숙소 예약 데이터를 살펴보면 아열대 기후의 푸른 해변과 같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오키나와(30%)가 1위였고, 이어 나고야(29.4%), 후쿠오카(17.6%)가 상위 3개 인기 도시에 올랐다.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숙소 예약량을 차지한 국가는 베트남(28.6%)이었다. 베트남 내의 주요 숙소 예약 도시로는 나트랑(33.3%), 다낭(20%), 호치민(13.3%)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필리핀(5%)과 태국(4.8%), 인도네시아(4.8%) 등이 올해 여름 휴가 여행지로 선택받았다.

아울러 지난 4~5월 간 올마이투어닷컴을 통해 가장 많은 숙소가 예약된 국내 여행지는 전체 예약량 중 58.4%를 차지한 ‘서울’로 확인됐다.

서울은 국내에서 호텔이 가장 많이 위치한 지역으로 코로나19를 계기로 보편화된 호캉스를 선호하는 이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이동 없이 시원한 객실과 수영장, 운동시설, 레스토랑 등 각 종 부대시설을 이용하며 편안히 더위를 피하고 싶은 심리와 함께 국내 프리미엄 호텔을 원가로 제공하고 있는 올마이투어닷컴의 가격 경쟁력이 더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서울에 이어 숙소 예약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인천(14.4%)이었으며, 그 뒤는 부산 9.9%과 제주 7.1%, 강원 5.4% 순으로 이어졌다. 이들 여행지는 대표적인 국내 여름 피서지로서 지근거리의 바닷가나 계곡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지역에 실수요가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올마이투어닷컴이 연령대별 숙소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 연령대의 평균 숙박일은 3.2박으로 그 중에서도 30대와 50대가 3.9박으로 가장 긴 여름 휴가를 떠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뒤이어 40대는 평균 3.7박, 20대는 2.7박이었고 60대 이상은 2.2박으로 가장 짧았다.

윤지은 올마이투어닷컴 B2C팀 총괄 리더는 “평균 기온 상승으로 인해 여름이 앞당겨지면서 피서객들의 휴가 준비 또한 점점 빨라지고 있다”며 “또한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정적인 휴가를 선호하는 이들은 주로 국내 호텔에 투숙하며 호캉스를 즐기는 반면 해외 여행의 경우 계속되는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가성비를 챙길 수 있는 국가와 도시가 인기를 끄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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