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디지털인증확산센터 운영…”여러 인증서 발급 불편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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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디지털인증확산센터 개소식

인증서 간 상호연동 지원 예정

디지털인증확산센터 도입 후 변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다양한 전자서명인증서 사용에 따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인증서 간 상호연동을 지원하는 디지털인증확산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 이상중 KISA 원장, 21개 전자서명인증사업자 등은 18일 디지털인증확산센터 개소식에 참여해, 전자서명 방식으로 인증서 간 원활한 상호연동을 위한 기관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인인증서의 우월한 법적 효력을 폐지하는 전자서명법 전부개정 이후 다양한 전자서명인증 사업자가 나왔다. 자신이 원하는 인증서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됐지만, 이용하려는 홈페이지에서 요구하는 인증서를 발급받아야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국민은 다수 인증서를 발급받아 관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전자서명을 홈페이지에 도입하려는 사업자(이용기관)도 여러 전자 서명인증서를 연동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와 KISA는 디지털인증확산센터 개소를 통해 국민, 사업자 등 편리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인증확산센터는 다른 종류 인증서가 상호연동을 할 수 있도록 표준 개발과 함께, 표준이 적용된 통합모듈 소프트웨어 제작 도구를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이용기관은 다양한 인증수단을 한 번에 설치·도입할 수 있게 되고 국민들은 인증서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인증확산센터는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를 안정화한 후 연말부터 정식 운영한다. 향후 상호연동 점검, 성능·부하 시험 등을 지원하는 테스트랩을 운영하고 영세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안전한 인증 구현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디지털인증확산센터를 통해 국민과 이용기관의 인증서 이용의 불편을 해소하고, 안전한 전자서명 이용 환경을 조성해 디지털 전환 시대에 더욱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인증수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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