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닷지지, 수수료 15% ‘블루스택 스토어’ 발표…”韓 게임사 글로벌 진출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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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나우닷지지는 인프라 기업이 아닌 퍼블리싱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대표가 국내 게임사들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 전했다. [사진=정진성 기자]

로젠 샤르마 나우닷지지 대표는 30일 미디어 간담회를 갖고 한국 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나우닷지지는 PC 환경에서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는 앱 플레이어 서비스 기업 블루스택이 모바일 클라우드 분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새롭게 변경된 사명이다.

나우닷지지가 이날 공개한 ‘블루스택 스토어’는 게임 개발사에서 개발한 APK(Application Package) 파일을 클라우드로 전환해 별도의 빌드 제작 없이 플랫폼을 통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가능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인앱 구매(IAP)에 대한 플랫폼 수수료 또한 15%로 책정해 기존 앱 스토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수익의 절대적인 비율을 개발사가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도록해 개발자 접근성을 더욱 높이겠다는 의도다. 이를 통해 게임 이용자 역시 프리미엄 게임과 잠금 해제된 레벨에 무료로 접속해 일반적인 장벽 없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샤르마 대표는 “우리의 게임 개발자 친화적인 수익 모델, 통합 결제 및 향상된 사용자 경험은 개발자가 한발 빠르게 성공의 지름길로 향하게 할 것”이라며 “게임 이용자에게도 최고 품질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상생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5%의 비율 책정에 대해서는 “수수료 5%에 클라우드 사용 비용 10%를 합친 것”이라며, 플랫폼 결제 수수료와 클라우드 서비스 비용이 모두 포함됐다고도 설명했다.

나우닷지지는 이번에 발표한 스토어의 경쟁력으로 풍부한 인프라를 꼽았다. 나우닷지지에 따르면 블루스택은 최근 다운로드 지표가 15억건을 돌파하는 등 전세계적으로 광범위한 이용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까지도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샤르마 대표는 “나우닷지지는 인프라 기업이 아닌 퍼블리싱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다양하고 많은 게임이 존재하는 한국 게임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로 진출하는 데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현재 일본과 미국, 유럽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도와 동남아시아 국가들로의 진출도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우닷지지는 향후 국내 대형 게임사와의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며, 이를 발표하는 자리도 향후 마련할 방침이다.

나우닷지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클라우드 접근성 다양화 방안도 공개했다. 라인, 텔레그램 등 서비스를 통해 SNS 앱에서 곧바로 게임을 플레이하는 식이다. 해당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게임을 직접 설치하고, 별도의 앱을 구동하지 않더라도 몇가지 명령만을 활용해 나우닷지지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송진아 나우닷지지 부사장은 “게임 퍼블리셔에게 새로운 퍼블리싱 방법의 일환으로 자리할 수 있다”며 “새롭고 획기적인 게임 유통, 배급 솔루션”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나우닷지지는 국내 기업과의 협업의 일환으로 테이크원 컴퍼니와의 MOU도 체결했다. 테이크원 컴퍼니는 이번 협업을 통해 ‘블릭핑크’의 첫 공식 게임인 ‘블랙핑크 더 게임’을 나우닷지지의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게 됐다.

정민채 테이크원 컴퍼니 대표이사는 “나우닷지지와 협업을 통해 일본, 미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궁극적으로 매력적인 게임 경험을 추구하는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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