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크래프톤의 인도 시장 누적 투자 금액이 2200억원을 돌파했다.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 공략을 위해 계획했던 투자액 4000억원의 절반을 넘긴 것이다. 공격적인 투자로 급성장하는 인도 게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크래프톤의 인도지역 총 누적 투자금액은 약 228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크래프톤은 지난해 8월 ‘제2의 배그’를 발굴하기 위해 향후 4년간 약 4000억원을 인도 시장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크래프톤의 누적 인도 투자 금액은 약 1875억원이었다.
크래프톤은 최근 분기 보고서를 통해 “인도의 국민 게임으로 자리매김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이하 BGMI)’의 성공을 통해 확립한 강력한 입지를 바탕으로 현지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게임 발굴 및 퍼블리싱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도 시장은 기존 북미, 유럽, 아시아 시장 외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흥 시장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해 지난해 기준 스마트폰 점유율이 71%에 달한다. 인도 게이머 중 96.8%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하고 있다.
니코파트너스의 보고에 따르면 인도 게이머 수는 2023년 들어 전년 대비 12.1% 증가한 4억440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오는 2027년에는 6억4120만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게임 산업 자체도 급성장해 지난해 인도 게임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21%가 증가한 8억6800만달러(약 1조1711억원)를 기록했다. 오는 2027년에는 16억달러(약 2조1587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크래프톤은 인도 시장의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자사 게임의 퍼블리싱 뿐 아니라 현지 게임 발굴을 통한 생태계 확장을 꾀하고 있다.
김낙형 크래프톤 수석 PD는 최근 아이뉴스24가 개최한 ICTF 2024에 참석해 “인도에 한국 게임을 퍼블리싱 하는 것만이 아니라, 공동개발을 통해 인도 게임 개발자를 적극 육성하고 있다”며 “게임 산업이 커지려면 한 기업의 힘만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해 산업 전체가 성장하기 위한 고민과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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