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솔 게임 연이어 해외서 낭보…개발 막바지 ‘붉은사막’이 바통 잇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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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이 개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최근 글로벌에서 인정받은 K-콘솔 게임이 하나둘 나오는 가운데 붉은사막이 흥행 바통을 넘겨받을지 주목되고 있다.

1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대표 허진영)는 오는 8월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2024 게임스컴에 붉은사막을 출품하기로 했다. 올 초 이용자를 대상으로 붉은사막을 시연하겠다고 예고했는데 그 무대가 유럽 최대 게임전시회인 게임스컴으로 확정된 것이다.

2024 게임스컴 출품이 확정된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는 지난 10일 1분기 실적발표에서 “붉은사막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듦에 따라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게임 행사인 게임스컴에 참가해 이용자들이 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차세대 게임 엔진인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 중인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콘솔 및 PC 플랫폼, 글로벌 동시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해 게임스컴 전야제인 ‘ONL(Opening Night Live)’에서 붉은사막의 신규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해 글로벌 미디어로부터 호평받았다. 북미 게임 전문 매체인 게임스레이더(GamesRadar)는 “붉은사막 트레일러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감탄스러운 게임 플레이 장면들을 선보이며 ONL 관객들의 관심을 독차지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2023 게임스컴 전야제 ‘ONL’에서 소개된 ‘붉은사막’. [사진=펄어비스]

붉은사막의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아직 밝혀지진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2025년으로 관측하는 분위기다. 허진영 대표는 “사전예약을 포함한 자세한 일정은 순차적으로 안내하겠다”며 “사전예약과 출시 일정은 사전 판매량이 많이 나올 수 있을 시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마케팅 단계에 맞춰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펄어비스가 붉은사막의 개발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증권가도 관심을 보이는 분위기다. 특히 네오위즈의 ‘P의 거짓’에 이어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까지 세계적 흥행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PC-콘솔 게임 시장을 겨냥한 붉은사막의 성과에 대한 기대감 역시 커지는 모습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특정 플랫폼과의 협업, 플랫폼별 출시 순서 등 디테일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PC·PS·XBOX 전 플랫폼 출시를 가정했을 때 역대 한국 PC·콘솔 게임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게임스컴에 참가해 이용자 시연을 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붉은사막은 기존 추정대로 내년에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오랫동안 기다려온 대형 신작인 만큼 글로벌 마케팅이 시작되면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최소 300만장에서 2000만장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는 상황”이라며 “B2B 비공개 시연 상세한 후기를 고려하면 글로벌 1티어 게임들과의 비교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게임스컴 수상도, 높은 판매량을 가정하는 것 자체는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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