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 학교 현장 전문가 목소리 청취
이공계 미래인재 성장 지원 방안 논의
정부가 학령인구 감소와 이공계 기피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초·중등학교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교육부는 9일 서울여자중학교에서 ‘이공계 활성화 대책 전담팀(TF)’ 3차 회의를 개최했다.
과기정통부와 교육부는 이공계 우수 인재가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공계 활성화 대책 TF를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번 3차 회의에선 초·중등 이공계 미래인재 성장 지원에 대해 논의했다.
1부는 ‘도전하는 미래 과학기술 새싹들의 이야기를 듣다’를 주제로 이뤄졌다. 과학기술 관련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된 TF 위원들이 디지털새싹 수업에 참관해 학교 현장의 이공계 기초소양 증진 프로그램 운영 상황과 현장 만족도 등을 확인했다.
‘디지털새싹’은 초·중·고 학생들이 소프트웨어(SW)와 인공지능(AI)을 체험하고, 디지털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2부에서는 ▲발제1 수·과학 기초소양 함양을 위한 교육과정 변화 ▲발제2 이공계 인재 양성을 위한 초·중등 수·과학 분야 교육 방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발제자인 고호경 교수는 지능정보사회에 대응해 모든 학생의 수학 교과 역량 함양을 위해 중·고교에 내년부터 적용되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이 현장에 안착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신영준 교수는 미래 과학기술 혁신 대응을 위한 기초소양 함양과 진로 연계 등 지원 필요성을 언급했다.
차대길 한국과학창의재단 본부장은 “학생들의 긍정 경험을 토대로 수·과학에 대한 흥미와 학습 동기를 높이고, 다양한 탐구·체험활동을 통한 미래 이공계 인재양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미래 과학자들이 꿈을 키우고 있는 현장에서 이공계 인재 양성에 대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어 더욱 뜻깊었다”며 “많은 학생이 이공학도로 성장하며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마음껏 연구하고 탐구할 수 있는 환경과 보상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박성민 교육부 실장은 “미래 이공계 인재 양성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초·중등 단계에서 수·과학교육이 즐겁고 흥미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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