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대(5G) 이동통신 28㎓ 대역 주파수를 할당받은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이 주파수 대금의 10%인 430억원을 납부 완료했다. 컨소시엄 대표사인 스테이지파이브를 비롯해 더존비즈온과 야놀자가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더존비즈온·야놀자, 주요 주주로 참여
스테이지엑스는 지난 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주파수 낙찰가의 10%를 납부하고 납입증명서와 이행각서, 법인설립등기 등 필요서류를 제출했다. 앞서 스테이지엑스는 5G(5세대) 28㎓ 주파수 경매에서 4301억원을 제시해 경쟁사를 제치고 주파수를 낙찰받았다.
스테이지엑스가 제출한 서류에 문제가 없을 경우 정부는 5G 28㎓ 주파수를 스테이지엑스에 공식 할당하고 기간통신사업자 등록 절차를 밟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제출한 서류의 적정성을 신속히 검토해 필요시 관련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테이지엑스 컨소시엄에는 최대주주이자 알뜰폰(MVNO) 기업인 스테이지파이브를 비롯해 더존비즈온, 야놀자가 주요 주주로 참여한다. 신한투자증권, 카이스트, 연세의료원, 폭스콘,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등은 전략적 투자 및 사업 파트너로 함께할 예정이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컨소시엄의 대표사이자 최대주주로 통신사업에 필수적인 기술과 서비스 개발을 주도하며, 5G 서비스에 필요한 코어망을 클라우드화 하는데 주력한다. 더존비즈온과는 기업 전용 상품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야놀자와는 국제공항을 중심으로 28㎓ 핫스팟을 구축해, 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후속 자금유치 조속히 마무리할 것”
스테이지엑스는 올해부터 5년간 총 6128억원을 내야 한다. 낙찰가 4301억원에 네트워크 공동 이용(로밍)을 위한 코어망 구축에 드는 비용 약 1827억원을 더한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스테이지엑스의 추가 자금 확보 여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주주인 스테이지파이브는 2021년부터 2022년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현금과 현금성자산은 131억원에 불과하다. 스테이지파이브는 출범 초기 자본금으로 2000억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으나, 현재까지 확보한 자금은 500억원에 그쳤다.
출범 초기 확보한 자금으로는 주파수 대금 납부, 사무실 임대 및 제반 운영 경비를 충당할 예정이다. 스테이지엑스는 계획된 전체 자본금 확충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설비투자 및 혁신서비스 출시에 필요한 자금 2000억원의 시리즈A 투자유치도 내년서비스 출시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는 “후속 자금 유치도 조속히 마무리하겠다”며 “스테이지엑스 출범을 통해 통신시장 경쟁 활성화뿐 아니라, 국내 투자 활성화와 고용을 창출해 기업의 순기능을 다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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