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선수단 구성 및 고용확대 등 게임업계가 장애인 인식 개선에 노력을 하고 있다. 넷마블과 코웨이, 유베이스 그룹은 ‘장애인선수단 운영기업 표창장’을, 넥슨커뮤니케이션즈의 김혜림 파트장은 ‘부산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부산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넥슨커뮤니케이션즈의 김혜림 파트장은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위축될 필요 없이, 누구나 동등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온 부분을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며 “넥슨커뮤니케이션즈를 비롯한 많은 일터에서 장애인 근로자가 한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넷마블과 코웨이는 지난달 30일 서울 LW컨벤션 센터서 진행된 ‘민간(공공) 기업 장애인선수단 창단 활성화 선포식’에서 ‘장애인선수단 운영기업 표창장’을 수상했다.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장애인체육대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선포식은 장애인실업팀 창단을 확대하고 장애인의 고용 촉진을 위해 개최됐다.
넷마블과 넷마블문화재단은 게임업계 최초로 지난 2019년 3월 넷마블조정선수단을 창단해, 열악한 여건으로 훈련에 집중하기 어려운 선수들에게 안정적인 고용 환경 및 체계적인 훈련 기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체육 진흥과 장기적 자립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아 표창장을 수상하게 됐다.
유베이스 그룹은 2008년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유베이스 유니티를 출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장애인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예술, 체육 분야 장애인들이 재능을 발휘해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관련 분야 장애인을 정규직으로 채용했으며 현재까지 60여명이 유베이스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베이스 소속 장애인 운동선수들은 제43회 전국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수영 금메달 3개, 은메달 6개, 동메달 1개, 탁구 은메달과 동메달 각 1개 총 12개의 메달을 거머쥐었고 제19회 항저우 아시아 패러게임에서는 론볼 은메달을 수상했다.
넥슨커뮤니케이션즈의 김혜림 파트장은 지난 2013년 입사 후 웹서비스운영팀 소속으로 넥슨 게임의 커뮤니티를 관리하고 내외부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 직무 교육 담당자로서 장애인 신입사원 교육 체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파트장은 보다 체계적인 장애인 사원 교육을 위해 부산직업능력개발원과 협업하여 브레인스토밍과 토론, 역할극 등을 도입한 새로운 방식의 직무 교육 과정을 도입했다. 이 과정에서 리더로서 사원들의 역량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문화를 만들어 우수사원을 배출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개인별 장애 유형과 선호 게임에 맞게 교육 커리큘럼을 구체화하여 장애인 사원이 근무할 수 있는 업무 영역을 넓혔다.
카카오게임즈는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 향상 위해 아름다운재단, 국립재활원,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총 1억 원을 후원, 장애인 게임 보조기기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해의 경우, 서울시 및 경기도 거주 지체∙뇌병변 장애인 35명을 대상으로 1대1 공학전문가 면담, 사용성 평가, 사용자 대상 훈련 등을 거쳐 총 180대의 맞춤형 게임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보조기기 품목에는 이동식 책상, 한손자용 키보드, 블루라인 조이스틱, 켄싱턴 트랙볼 마우스 등 60종이 포함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도 동일한 사업을 전개, 장애인 게임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지난 4월 5일 지원 희망자 모집에 나섰으며, 오는 6월 중 최종 지원자 30여명을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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