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커머스 사업 총괄에 배민 출신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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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가 카톡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총괄 자리에 배민 출신을 영입했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성준 전 우아한형제들(배민) 커머스사업센터장을 커머스 성과리더(비등기임원)로 스카웃했다. 전 리더는 카카오의 커머스 사업을 총괄한다.

삼성전자, 휠라 등을 거친 전 리더는 2019년부터 올해까지 5년 여 간 배민에서 근무하며 커머스 사업을 이끌었다. 배달 주문 중개 서비스(배달앱)를 주력으로 하는 배민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며 B마트(장보기 즉시 배달), 배민스토어(유명 브랜드나 동네 상점의 상품 등을 1시간 내 배달) 등 사업을 추진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카카오톡 친구와 선물을 주고받음)로 대표되는 커머스 사업은 카카오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앞서 올 2월 카카오가 잠정 공시한 커머스 사업 부문의 지난해(2023년) 매출은 약 9890억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 매출을 제외한 별도 기준 카카오의 지난해 매출은 2조6262억원으로, 커머스 사업이 카카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37%다.

커머스는 광고와 함께 카카오의 전체 실적을 견인하는 주요 사업인 만큼 회사 안에서도 독립적인 형태의 조직으로 존재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이었다가 이번 조직 개편으로 본사에 흡수됐다. 조직 개편 전에 커머스 사업은 CIC로 있으면서 양호철·이효진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됐다.

올해 카카오는 광고와 커머스 중심의 성장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리더는 카카오톡과 커머스 사업과의 시너지 극대화, 경쟁력 제고 등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이 선임된 만큼 단기 실적 뿐만 아니라 신규 성장 사업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이 필요하며 쇄신 전략이 얼마나 구체화될 수 있을지도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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