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데이터로 신용평가’…통신3사 참여 ‘텔코C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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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데이터로 개인신용을 평가하는 시대가 열린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참여한 법인이 만든 ‘텔코CB(Credit Bureau)’를 통해서다.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은 금융위원회에서 전문개인신용평가업 본인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 법인은 이통3사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 SGI서울보증이 통신데이터를 이용한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할 목적으로 2022년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3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승인받아 설립됐다.

법인은 4700만명에 달하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통신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의 신용을 점수화하는 평가모델 ‘텔코CB’를 개발했다. 생활방식과 소비패턴, 요금납부 현황 등으로 신용을 평가했다. 다른 비금융데이터와 달리 이용자가 타 통신사로 이동하더라도 분석을 계속할 수 있는 통신데이터의 연속성 또한 활용했다. 

이를 통해 주부나 노년층, 취업준비생, 사회초년생 등 금융 이력이 부족한 신파일러 약 1300만명에게도 금융시스템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법인은 서비스 출시에 맞춰 케이뱅크, 신한카드 등 시중 금융사들에 텔코CB를 제공하고,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쓸 수 있는 개인신용관리 서비스 ‘신용의 정석’도 선보일 방침이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준비법인 대표는 “개인의 통신데이터가 이용자 본인에게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데이터를 가능성으로 전환하는 기술로 합리적인 금융서비스가 제공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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