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교육에 진심…넥슨 내놓은 ‘BIKO’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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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 기여

블록코딩→텍스트 코딩 범위 확장

700개 문제 수록…자기주도 학습 용이

넥슨이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비코(BIKO)'를 론칭했다. ⓒ넥슨 넥슨이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비코(BIKO)’를 론칭했다. ⓒ넥슨

지난 2월 넥슨이 선보인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비코(BIKO)’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전국 100여명의 정보교사와 교수진들이 소속된 비브라스코리아가 기획과 개발에 참여해 국내 교육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5년 초·중·고 코딩 교육 의무화에 맞춰 비코가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와 공교육 프로그래밍 수업의 질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넥슨과 비브라스코리아가 함께 만든 이 사이트는 프로그래밍의 토대가 되는 컴퓨팅 사고력 함양과 텍스트 코딩의 기초부터 심화까지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C언어, 자바(JAVA), 파이썬(Python) 등 실전용 프로그래밍 언어도 쉽게 배울 수 있다.

기존 초·중등학교에서 선택적으로 활용되는 플랫폼은 대부분 ‘블록코딩’ 기반 학습 프로그램이다. 블록코딩은 명령어를 블록 쌓기 하듯 조립해 코딩의 기초 원리를 익힐 수 있는 교육용 언어로, 개념 이해에 유용하지만 실제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 및 응용에는 한계가 있다.

텍스트 코딩은 프로그래밍 언어 학습에 필수적이다. 실생활에서 활용되는 대부분의 기술과 프로그램, IT 신기술의 기반이 되는 핵심 언어다. 초·중·고 학생들이 프로그래밍 역량을 탄탄히 쌓기 위해서는 ‘블록코딩’과 더불어 실전용 텍스트 코딩에 대한 단계적 학습과 경험이 필요하다.

이미 해외에서는 정규 교과과정 내 단계별 프로그래밍 수업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국내 정보 교사들은 질 높은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을 위해 해외 사례와 같은 단계적인 학습 커리큘럼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백신중학교 정웅열 정보교사(한국정보교사연합회 회장)는 “인공지능(AI) 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코딩 교육을 통해 컴퓨팅 사고력을 함양하는 것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청소년을 위한 텍스트 코딩 학습 플랫폼인 비코는 교육부의 AI·디지털 교과서 개발 정책과 함께 초·중등 정보 교육 현장의 맞춤형·개별화 수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학생이 '비코'를 통해 코딩을 공부하고 있다. ⓒ넥슨 한 학생이 ‘비코’를 통해 코딩을 공부하고 있다. ⓒ넥슨

비코는 수업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실용적인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우선, 교사와 학생 간 코딩 수업 운영이 가능한 ‘클래스’ 기능을 갖추고 있다. 교사는 클래스 기능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평가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난이도 및 유형의 문제들로 학생들의 학습 단계를 고려한 수준별 그룹을 생성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학습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해 개별 학생과 전체 반의 진도와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교사는 수업 외에도 모의평가 및 대회 개최가 가능해 보다 편리하게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학생들은 비코의 커리큘럼을 따라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다. 국내외 다양한 프로그래밍 대회에서 출제된 700여개의 문제를 난이도와 유형별로 나눠 풀어보고 사이트 내 ‘보고 배우기’ 기능을 활용해 주제와 문제별 해설 영상 콘텐츠를 시청하며 혼자서도 쉽게 학습이 가능하다.

특히 비코가 국내 최초로 내놓은 ‘빈칸 챌린지’ 유형 문제는 코딩 문법에 대한 지식 없이도 앞·뒤 코드를 통해 정답을 도출할 수 있어 텍스트 코딩 입문에 효과적이다.


넥슨재단 김정욱 이사장은 “비코는 학교 현장에서 효과적인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을 위한 유용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넥슨과 넥슨재단은 코딩 교육 저변 확대를 통해 미래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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