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요청에 연기됐던 서울아레나 착공식…”6월 하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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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지난해 말 카카오 측 요청에 의해 연기됐던 복합문화시설 서울아레나 착공식이 오는 6월 진행될 전망이다. 카카오 내부 감사로 직무정지 상태였던 직원들도 복귀해 착공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 도봉구 창동에 건설 중인 서울아레나 조감도 [사진=㈜서울아레나]

15일 서울시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카카오 내부에서 감사가 진행되면서 직무정지 상태였던 서울아레나 직원들이 복귀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착공식은 오는 6월 하순에 진행하는 것으로 확정했고 본격적으로 준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서울시 도봉구에 지어지는 서울아레나의 설계, 시공, 준공 후 운영, 유지 보수 등을 담당할 동명의 특수목적법인(SPC)에 출자하고 대표 출자자로서 사업에 참여했다. 당초 착공식은 지난해 12월 중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카카오는 건립 예상 비용이 크게 증가한 것을 이유로 일정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 측은 “서울아레나 건립 관련 예상 비용이 크게 증가해 비용 재산정, 이사회 의결을 거친 후 착공식을 진행하려 한다”며 “서울아레나 프로젝트에 대한 카카오의 의지는 변함이 없으며 프로젝트가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음악 전문 공연장인 서울아레나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인근에 위치하며 1만8269석 규모다. 중형 공연장과 영화관, 상업시설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된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7년 초다.

하지만 지난해 말 서울아레나의 시공사 선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면서 카카오는 내부 감사에 돌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카카오에서 부동산 개발을 담당하는 임원 등 일부 직원이 시공사 선정 과정이 공정하게 이뤄졌다는 취지의 글을 내부망에 올린 것이 외부에도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카카오에서는 비용 문제를 이유로 착공식 연기를 요청했지만 지난해 말 제기된 시공사 선정 비리 의혹과 이에 대한 내부 감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논란이 해소됨에 따라 사업 진행에 다시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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