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은 이달 들어 10곳의 제약사와 항히스타민제 펙소지엔정(성분명 펙소페나딘염산염) 신규 수탁생산 계약(CMO)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유유제약은 최근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펙소지엔정 120㎎에 대해 경남제약, 비보존제약, CMG제약, 넥스팜코리아, 이든파마, 메디카코리아 6개사와 계약 체결했다. 펙소지엔정 120㎎은 기존 제품 대비 제형 크기를 44% 축소해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제품이다.
지난해 출시한 펙소지엔정 60㎎은 CMG제약, 메디카코리아, 이든파마, 휴텍스제약 4개사와 추가로 계약을 맺었다. 이로써 펙소지엔정 60㎎ 수탁 생산은 기존 삼진제약, 안국약품, 대우제약, 비보존제약, 넥스팜코리아, 디아이디바이오를 포함해 총 10개사로 늘었다.
펙소지엔정은 콧물, 재채기, 눈물, 코나 목의 가려움증 등 알레르기 비염 증상 치료에 쓰이는 항히스타민제다. 혈관뇌장벽을 통과하지 않고 H1 수용체를 차단해 졸음 및 구강 건조, 시야 흐림, 변비 등 항콜린 효과가 1세대 항히스타민제보다 덜하다.
유원상 유유제약 대표는 “꽃가루, 황사 등으로 알레르기 증상 환자 증가로 펙소지엔정 수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까지 총 16개 제약사와 수탁생산 계약을 체결했다”며 “유유제약의 우수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신규 성장동력인 CMO 비즈니스 활성화에 힘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