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4연승, 그리고 기인 첫 우승… LCK24 스프링 우승 ‘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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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CK 2024 스프링 현장
▲ LCK 2024 스프링 현장

젠지가 LCK 2024 스프링 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디펜딩 챔피언에 성공했다. 특히 지난 2022년부터 현 시즌까지 LCK 4연승을 달성, LCK 최초 기록을 남겼다.

14일(일), 한국 ‘리그 오브 레전드’ 정규 리그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코리아, 이하 LCK) 2024 스프링 시즌 결승전이 올림픽체조경기장 KSPO돔에서 개최됐다. 이날 결승전에서는 Gen.G e스포츠(이하 젠지)와 T1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T1와 젠지는 LCK 숙적으로 불리는 두 팀이다. 젠지는 2022년 서머 시즌부터 시작해 LCK 우승컵을 계속 지켜온 ‘디펜딩 챔피언’으로, 이번 시즌에도 기복 없이 높은 기량을 보여주며 가장 먼저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T1은 팀 리빌딩으로 전력을 보강한 한화생명 e스포츠를 만나 시즌 도중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난 13일(토) 결승 진출전에서 3:1로 한화생명 e스포츠를 꺾고 결승 무대에 도달했다.

▲ LCK 우승컵
▲ LCK 우승컵

우승컵의 주인은 젠지였다. 2, 3세트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4세트부터 분위기를 완벽하게 전환, LCK 4연승 진기록을 세웠다.

▲ 1세트 T1 VS 젠지 밴픽창
▲ 1세트 T1 VS 젠지 밴픽창

#1세트
젠지 승

1세트는 스노우볼 조합의 강점을 차근히 쌓아낸 젠지의 플레이가 빛을 봤다. T1이 첫 드래곤을 처치해 아슬아슬한 라인전 텐션에 균열을 만들고자 했지만, 이후 젠지가 곧바로 탑에서 T1 ‘제우스’의 아트록스를 잡아내며 게임의 균형을 다시 가져왔다. 또 젠지는 두 번째 드래곤을 챙기고 천천히 스노우볼을 쌓아가는 전략을 단단히 했다.

하지만 T1도 밀리지 않고 바텀 라인에서 젠지 ‘기인’을 잡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뒤집을 수 있는 실마리를 잡지만, 젠지도 흔들리지 않고 19분경 미드 라인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T1 ‘페이커’를 빠르게 끊어내며 이득을 챙겼다. 이렇게 T1과 젠지 모두 서로 한방씩 주고받으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가다 42분경 장로 드래곤 앞 한타에서 젠지가 대승을 거두며 1세트를 먼저 가져왔다.

▲ 2세트 T1 VS 젠지 밴픽창
▲ 2세트 T1 VS 젠지 밴픽창

#2세트
T1 승

2세트는 경기 초반부터 쉼 없이 상대를 압박하며 오브젝트까지 잘 챙긴 T1이 웃었다. T1은 초반 오브젝트 싸움에서 유리한 분위기를 만든 후, 첫 용을 잡아내고 바로 바텀 라인을 압박하며 흐름을 만들었고, 13분경 두 번째 용까지 챙기며 스택을 착실히 쌓았다. 하지만 젠지도 세 번째 용을 빼앗고 바론 이후 네 번째 드래곤 앞 싸움에서 침착하게 T1을 제압하고 기울어진 경기를 다시 잡으려 했으나, 젠지의 전략을 간파한 T1이 핵심 챔피언인 젠지 ‘쵸비’의 아우렐리온 솔을 잡아내며 파죽지세로 2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 3세트 T1 VS 젠지 밴픽창
▲ 3세트 T1 VS 젠지 밴픽창

#3세트
T1 승

3세트는 2세트 분위기를 잡은 T1이 연이어 승기를 쥐었다. T1 ‘오너’가 젠지 ‘캐니언’을 잡아내며 첫 킬을 올렸다. 그리고 T1은 초반부터 전 라인을 압박하며 젠지의 성장을 막았다. 젠지는 두 번째 드래곤 앞 한타에서 T1의 성장세를 끊기 위해 승부수를 띄웠고, 세 번째 용을 가져가며 팽팽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그러나 21분경 벌어진 미드 한타에서 T1이 젠지를 다 잡아내며 이득을 확실히 챙겼고, 뒤이어 바론까지 챙겨가며 분위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그리고 29분경 바론 앞에서 열린 한타에서 T1이 젠지를 다 쓸어내며 확실한 우위를 점했고, 장로 드래곤까지 잡아내며 3세트 승리를 챙겼다.

▲ 4세트 T1 VS 젠지 밴픽창
▲ 4세트 T1 VS 젠지 밴픽창

#4세트
젠지 승

4세트는 젠지가 독특한 정글 픽으로 승부수를 띄웠고, 승리 포인트를 챙겼다. T1은 안정적인 조합에 기반해 바텀 라인에서 젠지를 지속적으로 압박해가기 시작했다. 젠지가 탑 라인에서 승부수를 띄웠지만, T1역시 그냥 내주지 않고 킬을 주고 받았다. T1은 사이드 라인을 지속적으로 밀어붙이며 승리로 향하는 기반을 다지는 듯 했으나, 젠지의 픽이 빛을 발했다. 27분경 바론 앞 한타에서 T1 전원을 쓸어내며 역전의 기회를 만들었다. 그리고 버프를 두른 젠지가 일거에 T1 앞마당까지 밀어내며 4세트를 가져왔다.

▲ 5세트 T1 VS 젠지 밴픽창
▲ 5세트 T1 VS 젠지 밴픽창

#5세트
젠지 승

4세트에 분위기를 뒤집은 젠지가 과감한 픽으로 5세트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젠지가 첫 킬을 올리며 다른 라인을 풀어주고자 했다. 그리고 뒤이어 첫 드래곤을 챙겨가며 상황을 풀어가기 시작했다. T1도 ‘페이커’의 오리아나를 앞세워 젠지 ‘쵸비’를 잘라내며 슈퍼 플레이로 응전했다. 젠지는 19분경 미드 라인 한타에서 T1 핵심 챔피언을 잡아내며 세 번째 용까지 챙겼다. T1도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고 네 번째 드래곤을 뺏고, 바론까지 잡아내며 젠지의 포화를 막아냈다. 하지만 젠지가 37분경 장로 드래곤을 챙기며 분위기를 굳혔고, 5세트를 쟁취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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