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엠 흡수하는 컴투스, 플랫폼 다각화 ‘노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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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컴투스가 PC 액션 게임 개발 명가 올엠을 흡수합병하면서, PC 플랫폼 역량을 강화한다. 기존 주력인 모바일 사업을 중심에 두면서도, 다양한 플랫폼 공략을 통해 외형 확장을 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컴투스 사옥. [사진=컴투스]

1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컴투스는 합병을 통한 사업 강화와 효율화를 위해 올엠을 완전히 흡수합병한다.

컴투스는 이번 흡수합병 목적과 효과에 대해 “컴투스는 올엠이 보유하고 있는 PC게임 개발·운영·서비스 역량을 흡수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 개발뿐만 아니라 퍼블리싱 사업의 성공적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외형 성장뿐만 아니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기존 주요사업인 모바일 게임의 자체 개발·서비스와 더불어 최근에는 타사 게임의 퍼블리싱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지난 1월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퍼블리싱 신작 3종을 공개했으며, ‘프로스트펑크: 비욘드 더 아이스’를 시작으로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까지 현재까지 2종을 출시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중 ‘스타시드: 아스니아 트리거’의 경우 지난 5일부터 구글 플레이 게임즈를 통한 PC버전도 선보였다.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플랫폼으로의 진출도 한축으로 염두에 두고 있는 것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바일을 중심으로 플랫폼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컴투스 ‘스타시드’가 구글 매출 10위에 진입했다. [사진=컴투스]

모바일 중심회사에서 점진적인 영역확대를 통해, 플랫폼 다각화에 힘쓴다는 이야기다. 컴투스는 자회사 컴투스로카의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를 통해, VR 플랫폼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올엠이 ‘루니아전기’, ‘크리티카’ 등 여러 PC 게임을 개발, 서비스해온 중견게임사인 만큼, PC 개발·운영 역량 강화를 통한 플랫폼 다각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퍼블리싱 사업의 확대를 위해서는 PC,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 역량도 필수적”이라며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개발, 운영 역량은 향후 컴투스의 퍼블리싱 사업과 외형 확장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컴투스와 올엠의 합병 기일은 오는 7월 1일로 예정됐으며, 합병 비율은 1:0.0001296이다. 주당 합병가액은 컴투스 9만2천858원, 올엠 12원으로 산정됐다. 합병 신주는 415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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