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C방 업계가 여러 게임사와 접점을 늘려가면서 다양한 이벤트 개최에 나서고 있다. 특히, 아마추어 e스포츠만이 아니라 일반 유저들도 모일 수 있는 장소로써도 활용되고 있는 중이다. 이번 3월에 개최된 ‘더 파이널스’ PC방 스페셜 투어도 하나의 좋은 예시라 할 수 있다.
넥슨이 3월 23일(토)부터 4월 14일(일)까지, 엠바크스튜디오에서 개발한 온라인 FPS ‘더 파이널스’ PC방 스페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더 파이널스’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체험 행사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레드포스 PC방 아레나 노원역점/부천시청점, 긱스타 PC카페 부산시청점, 브리즈PC 김포점 등 수도권에 위치한 5개 이벤트 PC방에서 진행된다.
기간 중에 이벤트 매장에 방문해 ‘친구와 플레이’와 ‘캐시아웃 성공’ 그리고 ‘배틀패스 레벨 달성’ 등 미션을 완료하고, 수행한 미션 수에 따라 획득한 응모권으로 ▲아이패드 에어 5세대 ▲더 파이널스 마우스패드 ▲스틸시리즈 키보드 ▲넥슨캐시 등 다양한 경품 획득에 도전할 수 있다. 또한, 모든 미션을 완수하면 특별 응모권도 추가로 지급하며, 이벤트 매장에 방문한 손님에게 무료 음료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 같은 체험 행사에 대한 현장 반응도 상당한 편이다. 해당 PC방 관계자는 이 행사를 위해 현장을 찾은 유저들도 참여자 10%에 달할 정도로 많았으며, 나머지 90%에 해당하는 기존 손님들도 게임을 즐기고 경품을 받아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개최와는 다르게, 부담이 덜하다는 점 역시 언급됐다. 이벤트를 위한 넓은 공간만 있으면, 게임사 차원에서 직원과 진행을 전담했기에 달리 신경을 쓸 부분이 없었다고 전했다.
PC방 관계자는 “행사에 대한 손님들 반응은 생각 이상으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게임이 적응하기 쉬운 편이라, 부담 없이 다들 접하시더라고요”라며, “이번에는 신청을 받은 매장이 수도권에 국한되어 적었지만, 이런 부분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참여를 늘리고 다른 게임사들도 이런 방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
넥슨 관계자는 “’더 파이널스’ 시즌2 업데이트와 함께 유저 분들께서 게임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하게 됐습니다”라며, “함께 플레이하는 분들과 이벤트 PC방에 방문해 게임과 다양한 이벤트를 즐겨 보시기를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이후로 한동안 오프라인 행사가 뜸했지만, 친밀감 있는 장소를 활용해 게임사들도 유저들과의 접점을 늘리려고 노력하는 추세다. 이런 점에서 PC방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로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